K리그1 만년 우승 후보 전북의 몰락, 사상 첫 승강 P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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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명가 전북 현대가 시즌 10위로 추락했다.
전북은 10위로 마치면서 K리그2의 서울 이랜드와 12월 1일, 8일 승강 플레이오프 1, 2차전을 벌여야 한다.
전북은 이날 이겼어도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탈출하는 9위를 차지할 수 없었다.
11위 대구FC는 이날 안방 경기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에 패했고(1-3), K리그2 2위를 차지한 충남아산과 28일, 12월 1일 1부 잔류를 위한 승강 플레이오프를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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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위 전북·대구는 승강 PO
프로축구 K리그1 명가 전북 현대가 시즌 10위로 추락했다. 1부 잔류를 위해서는 2부 팀과 승강 플레이오프를 벌여야 한다.
전북은 24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2024 하나은행 K리그1 파이널B 38라운드 최종전에서 광주와 1-1로 비겼다. 전북은 10위로 마치면서 K리그2의 서울 이랜드와 12월 1일, 8일 승강 플레이오프 1, 2차전을 벌여야 한다. 지난해까지 주로 우승을 다투던 명가의 자존심은 구겨졌다.
전북은 이날 이겼어도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탈출하는 9위를 차지할 수 없었다. 그럼에도 필승의 각오로 시즌 최종전에 임했고, 티아고의 골로 앞서나갔지만, 막판 페널티킥을 내주면서 승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11위 대구FC는 이날 안방 경기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에 패했고(1-3), K리그2 2위를 차지한 충남아산과 28일, 12월 1일 1부 잔류를 위한 승강 플레이오프를 벌인다. 인천은 12위 꼴찌로 일찍이 2부 직강등을 피할 수 없었지만, 올 시즌 득점왕 무고사(15골)를 배출했다.
무고사는 이날 대구와 경기에서 2-0으로 앞서던 후반 막판 골키퍼 이범수가 부상으로 뛸 수 없고 교체카드도 소진한 상태에서 골키퍼 장갑을 끼었다. 그는 후반 49분 대구의 박재현에게 한 골을 내줬지만, 승리를 지켰다.
대전하나시티즌은 이날 제주 유나이티드를 2-1로 꺾으며, 광주를 9위로 밀어내고 8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제주(승점 49)는 7위.
한편 도움주기 부문에서는 수원FC의 안데르손(13개)이 1위가 됐고, 진즉 우승을 확정했던 울산 HD는 전날 열린 최종전에서 은퇴를 예고한 박주영의 1골 1도움주기 맹활약에 힘입어 수원FC를 4-2로 제압하며 시즌을 마쳤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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