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왕고래 시추, 발목잡기보다 차분히 결과 지켜봐야 [사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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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왕고래'로 알려진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을 위한 첫 탐사시추가 다음달 20일께 시작된다.
정부가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 최대 140억배럴 규모의 석유·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발표한 지 6개월 만이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오는 27일 열리는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전략회의'에서 대왕고래 시추 계획이 최종 검토될 예정이다.
물리탐사 결과 석유·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크고, 유수 연구기관과 전문가들의 검증도 마쳤다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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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왕고래'로 알려진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을 위한 첫 탐사시추가 다음달 20일께 시작된다. 정부가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 최대 140억배럴 규모의 석유·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발표한 지 6개월 만이다. 그러나 정작 관련 예산은 국회 문턱도 넘지 못하고 있다. 탐사시추의 특성상 실패 가능성이 상당하다는 점은 피할 수 없다. 그렇더라도 이를 정쟁의 소재로 삼는 것은 어이없는 일이다. 국가경제에 직결된 사안인 만큼 필요한 지원을 하고 차분하게 시추 결과를 지켜보는 게 바람직하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오는 27일 열리는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전략회의'에서 대왕고래 시추 계획이 최종 검토될 예정이다. 이후 석유공사는 해수면 아래 1㎞ 이상 깊이 대륙붕 해저까지 파 내려가 암석 시료를 확보·분석한 뒤 석유·가스 존재 여부를 판단하게 된다.
'대왕고래 프로젝트'는 지난 6월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발표하며 국민적 관심이 집중됐다. 물리탐사 결과 석유·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크고, 유수 연구기관과 전문가들의 검증도 마쳤다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윤 대통령은 "우리나라 전체가 천연가스는 최대 29년, 석유는 최대 4년 넘게 쓸 수 있는 양"이라고 밝혔다.
그런데 정부 발표 후 '산유국의 꿈'을 이룰 수 있다는 기대감과 함께 실현 가능성에 대한 의구심도 제기됐다. 야당은 아예 관련 예산의 전액 삭감을 주장하고 있다. 야당의 발목 잡기로 시작도 못하고 사업이 좌초될 위기에 놓였다.
석유 시추공 하나를 뚫는 데 최소 1000억원의 비용이 들어간다. 성공률이 약 20%라는 점을 고려하면 최소 5개 이상 뚫어야 한다. 야당은 불확실한 사업에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야 하는지 의문을 제기할 수 있다. 그렇다고 가능성 20%인 사업을 도전도 안 해보고 포기하는 것은 섣부르다. 1차 시추 결과를 차분히 지켜보고 판단은 전문가들에게 맡기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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