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또 손흥민 EPL 대기록! '토트넘 역대 1위' 등극... '최강' 맨시티 깨부순 황금 오른발

박건도 기자 2024. 11. 24.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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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32)이 토트넘 홋스퍼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대기록을 함께 쓰고 있다.

토트넘은 24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에서 맨시티를 4-0으로 완파했다.

손흥민의 기록 작성과 함께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 상위권 경쟁을 넘볼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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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박건도 기자]
손흥민이 24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가 끝난 뒤 관중들에게 박수 치고 있다. /AFPBBNews=뉴스1
24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와 토트넘 홋스퍼의 전반전 결과.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손흥민(32)이 토트넘 홋스퍼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대기록을 함께 쓰고 있다.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를 격파한 절묘한 도움으로 토트넘 역대 도움 순위 최정상에 올랐다.

토트넘은 24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에서 맨시티를 4-0으로 완파했다.

이날 경기에서 손흥민은 전반 20분 드리블 돌파 후 날카로운 패스로 제임스 매디슨(27)의 골을 어시스트했다. 손흥민의 도움과 함께 두 골 차로 앞서나간 토트넘은 이후 페드로 포로(25)와 브레넌 존슨(23)의 득점까지 더하며 네 골 차 완승을 거뒀다.

손흥민은 대기록을 썼다. 통계 전문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손흥민은 토트넘 선수 역대 도움 1위로 올라섰다. 총 420경기에서 88도움을 올리며 크리스티안 에릭센(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동률을 이뤘다.

토트넘 홋스퍼 역대 도움 순위. 크리스티안 에릭센(88회)와 동률을 이룬 손흥민. /사진=트랜스퍼마르크트 갈무리
24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 경기 중 제임스 매디슨(왼쪽)이 손흥민에게 무릎을 꿇고 세리머니하고 있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프리미어리그 역대 순위도 점점 오르고 있다. 이미 전설적인 이름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 지 오래다. 프리미어리그 통산 66도움을 기록한 손흥민은 가레스 배리와 앨런 시어러(이상 64회를 넘었고, 17위 대런 앤더튼(68회)를 맹추격하고 있다.

펩 과르디올라(53) 감독은 토트넘전 패배로 불명예스러운 기록을 남겼다. 통계 매체 '스쿼카'에 따르면 과르디올라는 감독 경력 중 처음으로 홈 경기에서 4골 차 이상으로 패배했다. '맨시티 킬러'로 통하는 손흥민이 또 비수를 꽂은 셈이다.

심지어 'BBC'에 따르면 맨시티는 1956년 3월 첼시 이후 모든 대회에서 5연속 패배를 기록한 최초의 디펜딩 챔이언이라는 오명을 썼다. 2003년 아스널에 1-5로 패배한 뒤 최악의 홈 리그 패배기도 하다. 게다가 과르디올라 감독이 지도자 생활 중 가장 많이 패배한 팀도 토트넘(9패)이 됐다.

경기는 일방적이었다. 시작 휘슬 13분 만에 매디슨이 데얀 클루샙스키(24)의 크로스를 밀어 넣었다. 7분 뒤 매디슨은 손흥민의 절묘한 스루패스를 받아 칩슛으로 에데르송의 키를 넘겼다. 토트넘이 전반전 만에 2-0으로 앞서나갔다.

후반 7분에는 포로가 도미닉 솔란케(27)의 패스를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종료 직전 토트넘은 존슨의 쐐기포까지 더하며 4-0 대승을 기록했다.

손흥민의 기록 작성과 함께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 상위권 경쟁을 넘볼 수 있게 됐다. 프리미어리그 4연속 우승에 빛나는 맨시티를 잡은 토트넘은 12경기 승점 19로 2위 맨시티(12경기 23점)를 4점 차이로 맹추격했다.

프리미어리그 전체 도움 순위. 18위 손흥민. /사진=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사무국 홈페이지 갈무리
손흥민(가운데)이 24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 종료 후 티모 베르너(오른쪽)을 안아주고 있다. /AFPBBNews=뉴스1

박건도 기자 pgd1541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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