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풍, 고려아연서 받은 배당금 1조1300억원

윤지혜 기자 2024. 11. 24. 15:24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고려아연 CI·영풍 CI (사진=연합뉴스)]

고려아연과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영풍 측이 고려아연으로부터 수령한 배당금 총액이 1조1300억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영풍, 테라닉스, 영풍산업, 영풍공업, 코리아써키트, 에이치씨, 씨케이, 영풍전자, 시그네틱스 등 법인과 장형진 고문 등 10여 명은 최근까지 누적 1조1302억원 규모 배당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가운데 영풍이 받은 배당금은 약 8881억원입니다. 

특히 최윤범 회장이 대표이사로 취임하고 배당금 지급 규모 증가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최 회장이 대표로 취임한 지난 2019년 이후 5년 동안 장씨 일가와 영풍 등 관련 회사에 지급된 배당금 총액은 6020억원입니다. 

올해 상반기 영풍은 별도 기준 5억8499만원 영업손실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고려아연으로부터 받은 배당금 263억원으로 인해 반기 순이익은 253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영풍 측은 지난 3월 주주환원율을 90%로 올려달라고 요구했습니다. 고려아연은 주주환원율이 이미 70%가 넘어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영풍 측은 표 대결에 돌입했지만 부결됐습니다. 

당신의 제보가 뉴스로 만들어집니다.SBS Biz는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홈페이지 = https://url.kr/9pghjn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