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민이형 사랑해♥” 매디슨, ‘대표팀 4연속 제외’ 역경 이겨냈다

박진우 기자 2024. 11. 24.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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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특급 선물로 '멀티골'을 완성한 제임스 매디슨.

매디슨은 11월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소집 명단에서 제외됐다.

손흥민은 경기 직후 개인 SNS를 통해 "오늘 경기 퍼포먼스는 환상적이었고, 매디슨에게는 최고의 생일 선물이 됐다"며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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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손흥민의 특급 선물로 ‘멀티골’을 완성한 제임스 매디슨. ‘대표팀 4연속 제외’ 역경을 끝내 이겨냈다.


토트넘 훗스퍼는 24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PL) 12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4-0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토트넘은 공식전 2연패를 끊어내는 데 성공하며 6위로 올라섰고, 맨시티는 공식전 5연패를 달성했다.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단연 매디슨. 맨시티전 생일을 맞은 매디슨은 최고의 활약으로 생일을 자축했다. 토트넘에 이른 시간 리드를 선물했다. 전반 13분 좌측면에서 데얀 쿨루셉스키가 정확한 왼발 크로스를 올렸다. 순간 매디슨은 손을 들며 뒷 공간으로 침투했고, 완벽한 볼 터치에 이은 다이렉트 슈팅으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의 특급 선물로 ‘멀티골’까지 완성시켰다. 전반 20분 요슈코 그바르디올이 패스 미스를 범했고, 집중력을 발휘한 매디슨이 소유권을 가져갔다. 이후 손흥민에게 공을 전달했고, 손흥민은 상대 수비를 완전히 벗겨내는 침투 패스로 매디슨에게 기회를 제공했다. 매디슨은 침착한 터치 후 골키퍼 키를 넘기는 감각적인 슈팅으로 멀티골을 완성시켰다. 이후 토트넘은 후반 쿨루셉스키와 브레넌 존슨의 추가골로 4-0 완승을 거뒀다.


최고의 활약이었다. 경기 직후 매디슨은 POTM(경기 최우수 선수)에 선정되는 영예를 누렸다. 그간의 부진을 완벽하게 털어냈다. 매디슨의 입지는 불안했다. 앤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번 시즌 매디슨의 출전 시간을 줄였다. 선발로 출전하더라도 후반 일찍이 교체로 뺐다. 파페 마타르 사르, 로드리고 벤탄쿠르에게 밀려나며 수모를 겪었다.


대표팀에서도 마찬가지. 매디슨은 11월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소집 명단에서 제외됐다. 올여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이후 벌써 ‘4연속 대표팀 탈락’이었다. 그러나 맨시티전 맹활약으로 ‘반전의 기회’를 잡아낸 매디슨이다. 특히 토마스 투헬 신임 감독이 내년 1일부터 잉글랜드 대표팀을 지휘하는 상황, 자신의 진가를 톡톡히 증명했다.


매디슨은 경기 직후 영국 공영방송 ‘BBC’와의 인터뷰에서 소감을 밝혔다. 매디슨은 “행복한 생일로 기억될 것 같다. 홈에서 이러한 경기를 펼치고 결과까지 얻었다. 이런 순간은 자주 오지 않으니 소중하게 여길 것이다. 난 스스로에 대한 믿음이 강하다. 만약 두 경기 연속 명단 제외되는 어려운 시기를 겪는다 하더라도, 나이를 먹으며 ‘이 팀은 내가 있을 때 훨씬 낫다는 사실을 보여줄게’와 같이 이야기할 수 있는 능력이 생겼다”라며 자신감있는 모습을 보였다.


손흥민 또한 매디슨에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손흥민은 경기 직후 개인 SNS를 통해 “오늘 경기 퍼포먼스는 환상적이었고, 매디슨에게는 최고의 생일 선물이 됐다”며 축하했다. 매디슨 또한 “사랑해 형제여♥”라고 답하며 감사함을 전했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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