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명태균, 지인 아들 채용청탁 대가로 1억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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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부부 공천 개입 의혹' 사건 핵심인물인 명태균씨가 용산 대통령실에 지인의 아들을 채용하는 대가로 1억원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명씨가 이 직원을 대통령실에 채용시키기 위해 자신이 실소유주였던 여론조사업체 미래한국연구소에 근무했던 것처럼 허위경력을 만들어줬다는 주장이 추가로 제기됐다.
지난 22일 노 변호사는 "ㄴ씨가 2021년 미래한국연구소 연구위원으로 근무한 뒤, 2022년 윤석열 대통령 대선 캠프를 거쳐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실무위원으로 자리를 옮겼고, 현재는 용산 대통령실에서 6급 행정요원으로 근무하고 있다"며 "이 과정에서 2021년 7월 중순 명씨가 ㄴ씨의 아버지 ㄱ씨로부터 1억원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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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부부 공천 개입 의혹’ 사건 핵심인물인 명태균씨가 용산 대통령실에 지인의 아들을 채용하는 대가로 1억원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명씨가 이 직원을 대통령실에 채용시키기 위해 자신이 실소유주였던 여론조사업체 미래한국연구소에 근무했던 것처럼 허위경력을 만들어줬다는 주장이 추가로 제기됐다.
이 사건의 제보자 강혜경씨를 대리하는 노영희 변호사는 2021년 11월4일 발급된 미래한국연구소의 ‘4대 사회보험 사업장 가입자 명부’를 24일 공개했다. 노 변호사는 “명씨가 사업가 ㄱ씨로부터 아들 ㄴ씨의 취업 청탁을 받은 뒤, ㄴ씨의 경력 부풀리기 위해서 미래한국연구소 직원으로 근무했던 것처럼 꾸미면서 만든 자료”라고 밝혔다.
명부를 보면, 국민연금과 건강보험 가입자는 당시 미래한국연구소 소장이었던 김태열씨와 부소장이었던 강씨, 그리고 ㄴ씨 등 3명이다. 김씨와 강씨는 2019년부터, ㄴ씨는 2021년 7월23일 가입한 것으로 나온다. ㄴ씨가 미래한국연구소에 취업해 건강보험 등에 가입한 날짜는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로 등록(7월12일)한 지 11일만이다.
지난 22일 노 변호사는 “ㄴ씨가 2021년 미래한국연구소 연구위원으로 근무한 뒤, 2022년 윤석열 대통령 대선 캠프를 거쳐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실무위원으로 자리를 옮겼고, 현재는 용산 대통령실에서 6급 행정요원으로 근무하고 있다”며 “이 과정에서 2021년 7월 중순 명씨가 ㄴ씨의 아버지 ㄱ씨로부터 1억원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ㄱ씨는 경북 봉화군에서 소수력발전·태양광발전 등 대체에너지 전문기업을 운영하는 사업가인 것으로 확인됐다.
노 변호사는 “강씨가 명씨로부터 ‘1억원은 ㄱ씨의 아들 채용 청탁 대가로 받은 돈이고 실제 취업되었기 때문에 갚지 않아도 된다’고 말하는 것을 들었다’고 검찰에 진술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ㄱ씨 해명을 듣기 위해 여러 차례 연락했으나, ㄱ씨는 연락을 받지 않았다. 강씨는 25일 오전 10시 조사를 받기 위해 창원지검에 출석할 예정이다.
최상원 기자 cs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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