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백호 종신 KT 하실 거죠?"→강백호가 직접 답했다... 뜨거웠던 KT 팬 페스티벌 현장 '새벽 6시 대기, KT 팬들은 행복했다'
KT는 23일 수원 컨벤션센터에서 KT 팬 페스티벌을 개최해 팬들과 함께했다.
뜨거운 열기가 수원 컨벤션센터를 감쌌다. KT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응원하는 2000여명의 팬이 현장을 찾아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KT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새벽 6시부터 부지런한 팬들은 텐트와 캠핑 의자를 갖고 와 대기하기도 했다.
사전 행사로 신인들이 직접 한 요리를 팬들에게 제공했던 '흑백 루키 요리사'부터, 팬 사인회와 신인 선수들의 공연 '루키 위즈파이터', 각종 빅또리 어워즈와 올해의 명장면을 뽑는 'K-AI 베스트 모먼트'가 진행됐다.
'흑백 루키 요리사' 코너에 참여한 김동현(18·2025 신인 1라운드 전체 9번)은 "팬 분들께서 항상 우리를 기다려 주셨는데 오늘은 우리가 자그마한 요리로 팬 분들을 마중할 수 있어 뜻깊었다. 맛이 있었을지 모르지만 직접 음식을 건넸더니 행복해하신 모습에 내가 다 뿌듯했다. 요리 대결도 우리 흑팀이 이겨서 배로 기분 좋다. 팬 서비스로 조금이나마 팬 분들 사랑에 보답한 것 같아 기분 좋은 하루"라고 소감을 밝혔다.
재미있는 질문도 나왔다. 한 KT 팬이 질의응답 코너에서 강백호를 향해 한 팬이 '종신 KT 하실 거죠'라고 물었다. KT를 상징하는 강백호는 내년 시즌 종료 후 FA(프리에이전트) 자격을 얻는다. 이에 강백호는 "어, 네…. 일단 내년에도 열심히 해서 팬 페스티벌을 했으면 좋겠다"라고 답했다. 그러자 갑자기 옆에 있던 장성우(34)가 마이크를 휘어잡은 뒤 "(강)백호가 종신 KT에 대해 제대로 대답을 못 하는데, 저는 시켜만 주시면 하겠다. 저도 내년에 FA다. 곧 나이 마흔이라 하는데, 옆에 있는 (우)규민(39) 형도 2년 계약을 했다. 저도 더 할 수 있다"고 외치며 폭소를 안겼다.
박경수는 "선수로서 공식 석상에서 팬 분들께 감사를 드릴 수 있어 영광이다. 10년 동안 KT와 희로애락을 함께했다. 특히 올해 포스트시즌 잠실 야구장을 채워주신 팬 분들의 모습을 잊지 못할 것 같다. 앞으로는 선수들 뒤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게 돕겠다. 새롭게 주장을 맡을 장성우와 후배들을 많이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 감사하다"며 작별 인사를 건넸다.
장성우는 "10년 전 이 팀에 처음 왔을 때 경수 형이 주장이었다. 영원한 주장이라고 생각한다. 계속 (코치로) 옆에 계시기에, 앞으로도 많이 물어보며 함께 팀을 잘 이끌어보겠다. 부족하지만 최선을 다해 주장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약속했다.
KT는 2020시즌부터 2024시즌까지 5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하며 신흥 명문 구단으로 도약했다. 막내 구단으로 출발했지만, 팬들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특히 올 시즌에는 LG 트윈스와 준플레이오프에서 외야까지 KT 팬들로 좌석을 채우며 '응원 파워'를 보여줬다. 이날 현장을 찾은 전윤재(9·수원시 거주)는 "공연과 이벤트들이 많아서 정말 즐거웠던 팬 페스티벌이었다. 새로 온 허경민, 장진혁, 오원석 선수를 눈앞에서 보고 공연도 볼 수 있어 좋았다. 내년에는 KT가 잘해서 더 높이 올라가서 야구도 오래 보고 팬 페스티벌도 다 같이 늦게 봤으면 좋겠다"며 선수들을 응원했다.
김우종 기자 woodybell@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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