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 절벽' 현실화하나…내년부터 수도권 아파트 공급 감소 본격화
김수영 기자 2024. 11. 24. 10:54
▲ 연간 주택 준공물량
최근 수년간 주택 착공 물량이 줄면서 내년부터는 수도권을 시작으로 주택 공급 감소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발표한 '현 정부의 주택공급 확대정책 평가와 제언' 보고서를 보면 주택 공급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19년간 전국 주택 공급시장에는 연평균 42만 9천 가구가 준공됐습니다.
특히 2019년은 부동산 시장 활황 등에 힘입어 준공 물량이 51만 8천 가구에 달했으며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준공 물량도 이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2022년부터 착공 실적이 감소하기 시작해 지난해는 30만 가구를 밑돌았다는 점입니다.
이 같은 착공 감소는 준공 감소로 이어지게 되는데, 통상 착공부터 준공까지 수도권 아파트는 2∼3년, 지방 아파트는 3년 정도의 시차가 있습니다.
수도권 아파트의 경우 올해까지는 준공 물량이 연평균 15만 6천 가구를 웃돌겠지만 내년부터는 이보다 낮아질 전망인데, 내년 기준으로 3년 전인 2022년 착공 물량이 14만 가구에 그쳤기 때문입니다.
지난해에도 착공 물량이 10만 가구에 그쳐 준공 물량 감소세가 내년 이후에도 지속될 가능성이 큽니다.
(사진=한국건설산업연구원 보고서 갈무리, 연합뉴스)
김수영 기자 sw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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