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산 美 협력 기대…역할론도[김승연 현장 경영②]
![[서울=뉴시스]김승연 한화그룹 회장과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최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 연구·개발(R&D) 캠퍼스를 찾아 구성원들을 격려했다. (사진=한화그룹) 2024.04.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1/24/newsis/20241124100106255tgum.jpg)
[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올해 8차례 사업 현장을 찾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발길이 가장 많이 향한 곳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우주·항공·방산 핵심 계열사로 장남 김동관 부회장이 경영을 책임지고 있다.
김 회장은 3차례에 걸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장 경영에 나섰다. 지난 3월 우주 사업 연구개발 센터인 대전 연구개발(R&D) 캠퍼스, 5월 창원사업장에 이어 최근 보은사업장을 찾았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방산 부문의 견고한 수익성을 바탕으로 올해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올 3분기 기준으로 매출 2조6312억원, 영업이익 4772억원을 달성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61.9%, 457.5% 증가했다. 역대 분기 최대실적으로 연결됐다.
당기순이익은 3304억원으로 무려 4831.3%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방산 부문은 매출 1조6560억원, 영업이익 439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7%, 715% 올랐다.
이런 가운데 지난 14일 김 회장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회장을 겸임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2기 정부 출범을 앞두고 우주·항공·방산 사업에서 김 회장의 탄탄한 대미 인적 네트워크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김 회장의 핵심 인사로 평가받는 김창범 한화그룹 경영지원실장 부회장도 합류했다.
김 회장은 2017년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 초대받는 등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함께 트럼프 측과 우호적인 관계를 이어온 대표적인 국내 재계 인물로 꼽힌다.
당시 트럼프 1기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위원으로 활약한 헤리티지재단 창립자인 에드윈 퓰너가 초청을 주선했다. 김 회장은 그와 40년 가까이 관계를 이어온 것으로 전해진다.
재계 관계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방산 및 우주항공 분야 등 글로벌 사업 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미국 신정부 출범 등 대외 환경 변화 속에서 글로벌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하며 사업 확대를 추진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방산에 대한 사업보국 리더십과 비전이 뚜렷한 김 회장은 향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자회사 한화오션의 글로벌 사업 확대를 지원하는 역할도 할 것으로 관측된다.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윤석열 대통령과 통화에서 한국 조선업과 협력이 필요하다는 의사를 피력했다.
한화오션은 연간 20조원 규모로 평가받는 미 해군 함정의 유지·보수·정비(MRO) 시장을 선점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 8월 국내 조선소 최초로 미 해군 군수지원함인 '월리 쉬라(Wally Schirra)'함의 MRO 사업을 따냈고, 최근 미 해군 7함대에 배속된 급유함 '유콘(USNS YUKON)'함의 정기 수리 사업도 수주했다. MRO는 단순 수리 개념이 아닌 함정 생애 관리 개념이라는 점에서 조선사에 꾸준한 수익을 가져다 줄 사업으로 꼽힌다.
☞공감언론 뉴시스 fgl7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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