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만에 처음이야" 손흥민이 또또 울렸다...과르디올라 감독, 커리어 사상 '최초' 5연패+토트넘에 '최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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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맨시티가 충격의 5연패를 당했다.
과르디올라 감독 커리어 최초에 해당했고, 토트넘에 가장 많은 패배를 당했다.
이로써 맨시티는 공식전 5연패에 놓였고, 토트넘은 공식전 2연패를 끊고 리그 6위로 올라섰다.
특히 이 기간 토트넘에만 2번 패했는데,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 닷컴'은 과르디올라 감독이 가장 많이 패한 팀이 9번을 진 토트넘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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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맨시티가 충격의 5연패를 당했다. 과르디올라 감독 커리어 최초에 해당했고, 토트넘에 가장 많은 패배를 당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24일 오전 2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PL) 12라운드에서 토트넘 홋스퍼에 0-4로 대패했다. 이로써 맨시티는 공식전 5연패에 놓였고, 토트넘은 공식전 2연패를 끊고 리그 6위로 올라섰다.
맨시티는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다. 로드리가 십자인대 수술로 시즌 아웃된 후 지난 공식전 4경기에서 모두 패배하며 최악의 부진에 휩싸였다. 그래도 케빈 더 브라위너, 잭 그릴리쉬 등 부상자들이 돌아오면서 희망을 걸었고, 맨시티의 황금기를 만든 과르디올라 감독과 재계약을 맺으면서 도약을 노렸다.
토트넘의 상황도 쉽지 않았다. 공식전 2경기 패배를 당했는데 경기력 기복이 심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스톤 빌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는 승리했지만 크리스탈 팰리스, 입스위치 타운 같은 약팀들에 고전했다. 여기에 주축 수비진 크리스티안 로메로, 미키 반 더 벤이 부상으로 빠졌고 손흥민 인종차별 발언으로 징계가 확정된 로드리고 벤탄쿠르의 출전도 불가했다.
경기는 예상과 다르게 토트넘의 압도적인 흐름으로 이어졌다. 전반 13분 쿨루셉스키의 패스를 받은 매디슨이 선제골을 장식하며 앞서갔다. 얼마 지나지 않아 추가골이 터졌다. 전반 20분 맨시티 패스 실수가 나왔다. 매디슨 거쳐 손흥민이 내준 것을 받은 매디슨이 가볍게 칩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후반전에도 토트넘이 격차를 벌려나갔다. 후반 8분 데이비스부터 시작된 패스를 쿨루셉스키가 몰고 올라갔다. 손흥민 거쳐 쿨루셉스키가 넘긴 것을 솔란케가 컷백을 내줬다. 이것을 쇄도하던 포로가 침착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토트넘은 후반 추가시간 베르너의 패스를 받은 존슨의 쐐기골을 더해 경기를 4-0으로 마쳤다.
이날 맨시티는 좀처럼 공격 기회를 마무리짓지 못했다. 홀란드의 슈팅은 정확도가 떨어졌고 그바르디올, 사비우, 포든의 찬스도 번번이 무산됐다. 여기에 토트넘 골키퍼 비카리오의 선방 능력까지 더해지면서 골문을 뚫지 못했다. 후반 막판까지 23차례의 슈팅을 시도하고도 한 골도 넣지 못한 맨시티는 공식전 5연패로 무너졌다.
지난 4연패에 이어 5연패로 불명예 기록을 이어갔다. 이번에도 과르디올라 감독의 커리어 사상 최초였다. 여기에 맨시티는 홈 52경기 무패 기록까지 종료하게 됐다. 유독 맨시티에 강했던 손흥민의 어시스트에 당한 것은 물론 4골이나 실점하면서 지난 5경기 14실점을 기록했다. 특히 이 기간 토트넘에만 2번 패했는데,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 닷컴'은 과르디올라 감독이 가장 많이 패한 팀이 9번을 진 토트넘이라고 밝혔다.
당장 다음 일정은 더 험난하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페예노르트를 만난 후 주말엔 선두를 달리는 리버풀로 원정을 떠나야 한다. 리그 2위에 위치한 맨시티는 승점 23점으로 1위 리버풀과는 5점 차가 나고, 첼시, 아스널,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이 승점 단 1점 차로 맹추격을 하고 있다.
경기 후 과르디올라 감독은 영국 'BBC'를 통해 "지난 8년 동안 우리는 이런 상황을 겪어본 적이 없었다. 이제 그걸 받아들여야 한다. 다음 경기, 특히 그 다음 경기에서 승리하면서 기록을 깨야 한다. 우린 돌아올 거고 반드시 그렇게 될 거다”고 아쉬워했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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