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M 첫 전기 픽업트럭은 '무쏘 EV5'?…상표권 출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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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모빌리티(KGM)가 토레스를 기반으로 준비 중인 첫 전기 픽업트럭인 'O100(프로젝트명)'의 모델명을 'MUSSO(무쏘) EV5'로 정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21일 특허청에 따르면 KGM은 지난 12일 'MUSSO EV5'와 'MUSSO EV5 Electric Vehicle'이란 이름의 상표명을 출원했다.
KGM이 프로젝트 O100의 이름을 '토레스 EVT'가 아닌 '무쏘'로 지은 이유는 글로벌 시장 진출도 노리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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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모빌리티(KGM)가 토레스를 기반으로 준비 중인 첫 전기 픽업트럭인 'O100(프로젝트명)'의 모델명을 'MUSSO(무쏘) EV5'로 정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21일 특허청에 따르면 KGM은 지난 12일 'MUSSO EV5'와 'MUSSO EV5 Electric Vehicle'이란 이름의 상표명을 출원했다. 내년 상반기 출시하는 전기 픽업트럭 'O100'의 모델명을 선점하기 위함이다. 앞서 KGM이 토레스EVX 판매명을 출원한 것도 출시 4개월 전이었다.
KGM이 프로젝트 O100의 이름을 '토레스 EVT'가 아닌 '무쏘'로 지은 이유는 글로벌 시장 진출도 노리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무쏘는 현재 KGM이 유럽 등 해외에서 판매 중인 픽업트럭 '렉스턴 스포츠'의 해외 모델명이다. KGM은 렉스턴 스포츠보다 무쏘가 유럽 등 해외에서 더 인지도가 높다는 점을 고려해 지금까지 해외 판매명을 무쏘로 유지해왔다. O100 역시 무쏘란 이름을 사용함으로써 유럽 소비자들의 친숙함을 활용하려는 의도인 셈이다.
특히 KGM이 국내 픽업트럭 시장에서 남다른 경쟁력을 지니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친환경차를 선호하는 유럽 시장에서도 인기를 끌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카이즈유 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KGM 주력 차종인 '렉스턴 스포츠'의 지난달 판매량은 935대로 전체 픽업트럭 판매 대수인 1121대의 83.4%를 차지하고 있다. 사실상 국내 픽업트럭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셈이다.
다만 업계에서는 KGM이 기아의 EV5 상표명을 동일하게 사용하는 것은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 있다고 우려한다. 기아는 순수 전기차 라인업 이름을 EV+N(숫자)으로 짓고 있는데, 내년 3분기 EV5란 이름의 준중형급 순수 전기 SUV(다목적스포츠차량)를 출시하기로 예고한 상태다. 앞서 KGM이 '티볼리 업비트' 출시 당시에도 비트코인 거래소인 '업비트'와 상표권 다툼을 벌였던 만큼 이번에도 법적 분쟁으로까지 심화할 가능성이 있다.
KGM 관계자는 "아직 모델명이 확정된 것은 아니고 가능성 있는 이름들을 순차적으로 등록하고 있는데, 경쟁사에서 선점하기 전에 상표 등록을 미리 해놓은 것"이라며 "EV5는 차명이 아니라 서브네임, 모델 트림 정도로 이해해주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임찬영 기자 chan0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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