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수빈 표정 왜 저래"…여주 연기력 논란 '지거전', 유연석과 케미도 '글쎄' [TEN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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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12년차 배우 채수빈의 연기력이 도마 위에 올랐다.
대사 없이 연기해야 하는 함묵증 캐릭터 탓에 어색하고 단조로운 표정들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다행스럽게도 홍희주의 함묵증은 1회 만에 없어졌지만, 채수빈의 연기력은 여전히 시험대에 올라있다.
채수빈이 아쉬운 연기를 뒤로 하고 '지거전'에서 성장한 모습을 보일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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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태유나 기자]
데뷔 12년차 배우 채수빈의 연기력이 도마 위에 올랐다. 대사 없이 연기해야 하는 함묵증 캐릭터 탓에 어색하고 단조로운 표정들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무거운 극의 분위기에서 따로 노는 듯 어색한 느낌이 들며 극의 몰입도도 깨트리고 있단 지적이다.
지난 22일 베일을 벗은 '지금 거신 전화는'(이하 '지거전')은 결혼 3년 차 쇼윈도 부부에게 협박 전화가 걸려오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로, 동명의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유연석은 앵커 출신의 최연소 대통령실 대변인 백사언으로, 채수빈은 국내 최대 언론사 청운일보의 둘째 딸이자 수어 통역사 홍희주로 분했다.
무엇보다 홍희주는 어릴 적 사고 후 함묵증을 앓고 있는 설정이다. 이에 채수빈은 1회 내내 대사 없이 표정과 수어로 감정과 대사를 전달했다. 그러나 이러한 설정은 채수빈에게 독이 된 모양새다. 한결같은 표정이 되려 어색함을 자아냈다. 특히 1회에서 납치를 당하는 극한의 상황을 연기해야 했는데, 생명의 위협을 당하는 절체절명의 순간에도 동그란 눈으로만 감정을 표현해 극의 몰입도를 깼다.
채수빈이 연기하는 홍희주는 언니 대신 결혼해 아내 취급도 못받고 사는 인물. 여기에 엄마의 가스라이팅과 남편의 무심함 등 답답한 삶을 살면서도 남편의 뉴스를 보며 손가락 욕을 날리는 당차면서도 엉뚱한 면모가 있는 캐릭터다. 이러한 복잡한 감정선을 표정만으로 연기해야 하는 어려운 역할 탓인지 채수빈의 일관된 표정이 더욱 도드라졌다. 1회 엔딩에서 함묵증을 깨고 남편에게 협박 전화를 하는 모습은 극의 분위기와 다소 동떨어졌다.
10살 연상 유연석과의 로맨스 케미 역시 아직은 물음표다. '혐관'으로 시작되는 관계라고는 하지만, 시종일관 미간을 찌푸리는 유연석과 그를 째려보기만 하는 채수빈의 모습에 설레는 포인트는 찾기 힘들다. 너무 말라진 얼굴과 낮아진 톤 때문에 유연석의 캐릭터가 느끼해 보이기까지 한다.
다행스럽게도 홍희주의 함묵증은 1회 만에 없어졌지만, 채수빈의 연기력은 여전히 시험대에 올라있다. 남편에게 전화를 하거나 혼자 있을 때는 말을 하지만, 여전히 남들 앞에서는 대화가 아닌 수어와 핸드폰 메모로 대화를 하기 때문. 어색한 표정 연기가 계속해서 드러날 수밖에 없다.
다만 극의 전개되면서 둘 사이의 로맨스 기류가 형성되고, 무거운 분위기가 풀리게 된다면 채수빈의 사랑스러운 보일 수 있을 터다. 그간 채수빈은 이렇다 할 연기력 논란 없이 다양한 드라마에 출연하며 안정적인 연기를 보여왔다. 미스캐스팅 논란을 돌파할 방법은 연기뿐이다. 채수빈이 아쉬운 연기를 뒤로 하고 '지거전'에서 성장한 모습을 보일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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