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입 막고 특검·조사는 거부" 이 시각 행진 현장
[뉴스데스크]
◀ 앵커 ▶
시민들 또한 지난주에 이어 오늘도 대규모 집회를 이어갔습니다.
광화문 앞을 채웠던 시민들은 차례차례 명동으로 행진을 시작했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백승우 기자, 현재 상황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광화문에 모인 시민들은 한 시간여 전부터 촛불과 깃발을 들고 명동으로 행진을 시작했는데요.
질서정연하게 비교적 빠르게 진행된 가운데, 이곳 안국동 사거리는 조금 전 행렬이 지나가 경찰이 뒷정리를 하고 있습니다.
추운 날씨에도 시민들은 촛불을 손에 들고 광화문 앞에 모였는데요.
찬 바닥에 앉아 피켓을 들고 김건희 여사 특검 수용과 국정농단 진상규명을 촉구했습니다.
"무능한 부패 대통령, 국민은 거부한다! 거부한다!"
시민들은 각종 의혹을 밝힐 수 있는 특검에 대통령이 계속 거부권을 행사한 것을 강하게 비판했는데요.
[동언영/집회 참가 시민] "채상병 조사는 잘 안 됐잖아요. 그러니까 다시 한 번 철저히 조사를 해서 처벌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생업이 힘들 정도로 국민 경제가 어려워지고 있는데 정부에선 제대로 된 대책이 나오지 않아 집회에 참석했다는 시민도 있었습니다.
[강민수/집회 참가 시민] "텅텅 빈 가게들 그리고 폐점한 가게들을 볼 때마다 아 뭐라도 대책을 세워야 하지 않나… 무엇이라도 시도하는 모습이라도 보여야 하는 게 국정 책임자로서의 의무 아닌가…"
또한 집회에 참석하고 있지만, 현 정부가 언론이나 집회에서 나오는 불편한 목소리를 듣지 않는 것 같아 안타깝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심서영/집회 참가 시민] "자기 마음에 안 드는 소리, 좋지 않은 소리도 귀담아 들어야 되는데 그런 것을 거부하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국민들의, 백성들의 마음을 잘 몰라요."
오늘 집회는 명동까지 행진한 뒤 마무리될 예정입니다.
주최 측은 다음 주 토요일에도 광화문 집회와 행진을 예고했습니다.
지금까지 안국역 사거리에서 MBC뉴스 백승우입니다.
영상취재: 나경운, 이주혁, 김창인 / 영상편집: 김민상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영상취재: 나경운, 이주혁, 김창인 / 영상편집: 김민상
백승우 기자(100@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desk/article/6659218_36515.html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 정부, 하루 앞두고‥일본 사도섬 추도식 참석 전격 취소
- 명태균 채용 청탁 의혹도 조사‥대통령실에 어떻게 들어갔나?
- 전국 곳곳서 정권 퇴진 집회‥여당은 "법원 겁박 멈추라"
- 내수 침체 속에 줄폐업, 늪에 빠진 경제‥추경 없다는데, 대안은?
- 명태균, 휴대폰 쥐고 "협상해달라"‥대통령실과 거래 시도?
- '파우치' 박장범 끝내 임명‥"김건희 방송 전락" "공정방송 기대"
- 하루 만에 입장 바뀐 배경은? 대일외교 기조 바뀌나
- [통일전망대] 푸틴-김정은 '닮은꼴 핵교리'‥금기 깬 핵 보복
- 제철이라 한가득 잡아올렸는데‥속살 없는 새꼬막, 도대체 왜?
- [반론보도] 〈[단독] 제주 쿠팡 사망 노동자, 2주 전 "업무 과중" 통화〉 관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