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review] ‘조영욱 1골 1도움’ 김기동의 서울, 김천 3-1 제압...4위로 ACL 진출!

정지훈 기자 2024. 11. 23.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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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김천)]


김기동의 서울이 2020년 이후 4년 만에 아시아 무대로 향한다.


FC서울은 23일 오후 2시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38라운드에서 김천 상무에 3-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서울은 승점 58점이 되며 리그 4위를 확정했고,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획득했다. 김천은 승점 63점에 머물며 3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전반전] 치열한 공방전, 선제골 만든 서울...린가드 택배→조영욱 헤더


각각 준우승과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진출권 확정을 위해 승리가 필요한 김천과 서울이 총력전을 펼쳤다. 먼저 홈팀 김천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고, 박상혁을 비롯해 모재현, 김승섭, 이동경, 김봉수, 서민우, 조현택, 박찬용, 박승욱, 박수일, 김동헌을 선발로 투입했다. 원정팀 서울은 4-4-1-1 포메이션이었다. 공격진에 조영욱과 린가드를 배치했고, 중원은 루카스, 기성용, 황도윤, 임상협이 구축했다. 4백은 강상우, 김주성, 야잔, 최준, 골문은 강현무가 지켰다.


경기 초반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졌다. 전반 6분 이동경의 감각적인 패스를 받은 서민우가 지체 없이 슈팅을 때렸지만 수비벽에 막혔다. 서울이 반격했다. 전반 12분 임상협이 슈팅 찬스를 잡았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이번에는 김천이 찬스를 만들었다. 전반 24분 아크 부근에서 공을 잡은 이동경이 오른발로 날카롭게 감았지만 강현무가 빠르게 반응해 잡아냈다.


서울이 결정적인 찬스를 놓쳤다. 전반 38분 황도윤의 스루패스를 받은 조영욱이 빠르게 쇄도해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반대편을 보고 때렸지만 김동헌 골키퍼가 몸을 날려 막아냈다. 이어진 찬스에서 루카스의 슈팅은 위력이 약했다. 결국 서울이 선제골을 만들었다. 전반 추가시간 린가드의 정교한 코너킥을 조영욱이 깔끔한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전] 임상협-호날두 추가골! 서울의 승리, 4위로 ACL 진출


선제골을 내준 김천이 후반 시작과 함께 박대원과 김경준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곧바로 효과를 발휘했다. 후반 6분 박대원이 감각적으로 올려준 볼을 이동경이 잡아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이번에는 서울이 찬스를 잡았다. 후반 11분 우측면에서 최준이 날카로운 크로스를 연결했고, 루카스가 논스톱 슈팅으로 가져갔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김천이 동점골을 노렸다. 후반 15분 역습 상황에서 측면을 돌파한 김승섭이 크로스를 올려줬고, 김경준이 머리로 방향을 바꿨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위기를 넘긴 서울이 빠른 역습으로 추가골을 기록했다. 후반 17분 역습 상황에서 루카스가 폭발적인 스피드로 치고 올라가, 침투하던 조영욱에게 패스를 연결했다. 이후 조영욱이 개인기술로 측면을 허물어 반대편을 보고 패스를 내줬고, 이것을 임상협이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서울의 공세는 계속됐다. 후반 19분 조영욱이 내준 볼을 린가드가 잡아 오른발로 감았지만 골키퍼에게 잡혔다. 이후 서울은 후반 20분 윤종규와 강성진을 김천은 유강현을 넣으면서 변화를 가져갔다. 김천의 카드가 통했다. 후반 26분 측면에서 올라온 볼을 김경준이 머리로 떨어뜨려줬고, 이것을 유강현이 마무리했다.


만회골을 내준 서울이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다. 후반 32분 조영욱과 기성용이 빠지고 이승모와 손승범이 들어갔다. 김천이 동점골을 위해 사력을 다했다. 후반 34분 좌측면을 허문 유강현이 반대편을 보고 패스를 연결했고, 문전에 있던 모재현이 논스톱 슈팅으로 가져갔지만 크로스바를 넘겼다. 이후 양 팀이 교체카드를 사용했다. 김천은 후반 35분 추상훈과 김준호, 서울은 후반 38분 호날두를 넣었다.


서울이 결정적인 찬스를 놓쳤다. 후반 41분 우측면에서 호날두가 패스를 연결했고, 린가드가 컨트롤해 슈팅으로 가져갔지만 추가골을 만들지는 못했다. 이어 후반 43분에는 우측면에서 강성진이 올려준 크로스를 손승범이 머리로 방향을 바꿨지만, 김동헌 골키퍼의 슈퍼세이브에 막혔다. 결국 서울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추가시간 역습 상황에서 이승모가 정교하게 내준 볼을 호날두가 텅빈 골문에서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결국 승자는 서울이었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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