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혈사제2'에 굴러들어온 보석 '배우 김형서'에 꽂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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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굴러온 돌이라 아닐거라 생각했다.
'열혈사제2'를 통해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배우' 김형서를 두고 하는 이야기다.
구자영으로 '열혈사제2'에 합류한 김형서는 배우로서의 존재감을 시청자들의 머릿속에 각인 중이다.
김형서는 '열혈사제2' 앞서 OTT 플랫폼 디즈니+의 '최악의 악'(2023) '강남 비-사이드'(2024)에 출연해 배우로 활동을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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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즈 ize 이경호 기자
새로 굴러온 돌이라 아닐거라 생각했다. 非(비), 非라고 여겼는데 뜻밖이었다. "왜 잘해?"라는 말이 나온다. 물론, 취향에 따라 호불호는 분명 있겠지만 존재감이 남다르다. 거친 대사도 일상에서 써왔던 말투인냥 아주 착착 감긴다.
'열혈사제2'를 통해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배우' 김형서를 두고 하는 이야기다.
김형서는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2'(극본 박재범, 연출 박보람)에 형사 구자영 역으로 출연 중이다. 지난 8일 첫 방송한 '열혈사제2'는 낮에는 사제, 밤에는 벨라또의 역할을 위해 천사파 보스로 활약하는 분노 조절 장애 열혈 신부 김해일(김남길)이 부산으로 떠나 국내 최고 마약 카르텔과 한판 뜨는 노빠꾸 공조 수사극이다.
김형서가 극중 맡은 구자영은 부산경찰청 마약수사대 무명팀 소속 형사다. 깡 센 인물로 미간에 주름잡고 툭툭 던지는 거친 말로 상대의 기세를 꺾는다. 우여곡절 끝에 김해일과 함께 마약 카르텔 소탕에 나서게 됐다.
'열혈사제2'의 구자영은 전 시즌에는 없던 인물이다. 시즌1에서 김해일, 구대영(김성균)과 악의 무리를 소탕한 형사 서승아(금새록)를 대신한다. 구자영 역시 서승아 못지않게 '열혈' 형사다. 등장부터 예사롭지 않았던 그는 자신에게 추파를 던지는 남성에게 젓가락 던지며, "꺼지라, 인중에 빵구 나기 싫으면"라고 쏘아붙였다. 기세등등이 아닌, 살기등등하다. 필터를 거치지 않고 쏟아내는 언행은 상황에 따라서는 통쾌함을 선사한다. 수사를 위해 잡은 용의자를 강약 조절하며 설득하려는 모습은 형사 구자영의 매력에 빠져들게 한다. 또 피아식별 된 후 상대를 대하는 모습은 반전이다. 버럭 성질만 낼 줄 알았더니, 살기 거둔 눈빛은 한 스푼 과장을 더해 러블리하다.
구자영으로 '열혈사제2'에 합류한 김형서는 배우로서의 존재감을 시청자들의 머릿속에 각인 중이다. 사실 '배우 김형서'의 존재감은 안방극장 시청자들에게는 낯선 느낌도 없지 않다. '어디서 본 얼굴인데'라고 생각하는 이에게 "'밤양갱'의 비비(BIBI)"라고 하면, 무릎을 탁 치게 될 것. '김형서=비비'다. 익숙한데 낯선 느낌은 '열혈사제2' 엔딩 크레디트에서 '나온 사람들'에 김형서로 나오기 때문. '닮았나'라는 생각도 했을 터.
김형서는 '열혈사제2' 앞서 OTT 플랫폼 디즈니+의 '최악의 악'(2023) '강남 비-사이드'(2024)에 출연해 배우로 활동을 이어왔다. 또 이보다 앞서 2021년에 개봉한 영화 '여고괴담 여섯번째 이야기: 모교'에서 어린 노은희로 김서형 아역으로 배우 데뷔를 했다. 이어 2023년 영화 '화란'에서 주연 김하얀 역을 맡아 배우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영화가 큰 흥행을 거두지 못해 배우로서 크게 알려지지 않았지만, '최악의 악'과 '강남 비-사이드'를 통해 OTT 구독자(시청자)에게는 인지도를 높였다.
이에 OTT, 영화를 통해 김형서를 접하지 못했던 시청자들에게는 그의 존재는 낯설게 느껴질 수 있다. 이에 '열혈사제2'에서 강렬한 활약을 펼친 김형서는 시청자들의 시선을 제대로 사로잡았다. 신인으로 아직까지 시청자들의 혼을 쏙 빼놓는 연기력은 아니지만, 극의 재미와 긴장감을 높이는 역할을 충분히 소화해내는 중이다. '열혈사제' 시즌1의 열혈 팬 입장에서 금새록에게 푹 빠졌던 시청자들에게는 '굴러온 돌'이지만, 첫 방송 후 시청률 상승에 한 몫 거들면서 '자리잡은 돌이 됐다. 맛깔나는 대사, 눈 희번득하는 표정 연기에 액션까지 더해 '열혈사제2'의 보는 재미를 한 단계 한 단계 끌어올린다. 김형서는 금새록의 빈 자리를 자신만의 연기로 채워넣었다. 또한 김남길, 김성균과 호흡도 극적 재미를 살리는 시청 포인트가 됐다.
김형서의 활약이 이어질수록 시즌1에서 열혈 활약을 펼친 금새록을 잊힌 이름이 됐다. '될까?'라는 의심, 의문이 이제 보는 재미로 지켜보게 된다. 김형서가 등장할 다음 화면이 벌써 기대된다.
/사진=SBS '열혈사제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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