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정철원-김민석만 트레이드 메인일까? 롯데→두산행 2군 413안타 검객을 주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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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와 두산의 트레이드가 스토브리그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롯데는 22일 두산에 외야수 김민석과 추재현, 우완투수 최우인을 내주면서 우완투수 정철원과 내야수 전민재를 영입하는 3대2 트레이드를 실시했다.
당시 롯데는 추재현을 데려오기 위해 내야수 전병우와 좌완투수 차재용을 트레이드 카드로 써야 했다.
비록 트레이드로 롯데를 떠나게 됐지만 새로운 팀인 두산에서는 좀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얻을 수 있을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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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롯데와 두산의 트레이드가 스토브리그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신인왕 출신 계투 요원과 1라운드 출신 유망주가 포함된 대형 트레이드. 롯데는 22일 두산에 외야수 김민석과 추재현, 우완투수 최우인을 내주면서 우완투수 정철원과 내야수 전민재를 영입하는 3대2 트레이드를 실시했다.
아무래도 김민석과 정철원에게 시선이 쏠린다. 김민석은 2023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3순위로 롯데에 지명을 받았던 특급 유망주. 지난 해 프로 무대에 데뷔하자마자 102안타를 터뜨리면서 역대 8번째 고졸 신인 데뷔 시즌 100안타라는 대기록을 쟁취했다. 정철원도 2022년 홀드 23개를 수확하며 신인왕을 차지했던 선수로 지난 해에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국가대표팀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하지만 이들만 주목해서는 곤란하다. 이번 트레이드로 두산 유니폼을 입은 외야수 추재현도 눈여겨봐야 할 선수 중 1명이다.
추재현은 이미 트레이드를 한 차례 경험했던 선수. 2018년 넥센(현 키움)에 입단한 추재현은 2020년 4월 트레이드를 통해 롯데로 이적했다. 당시 롯데는 추재현을 데려오기 위해 내야수 전병우와 좌완투수 차재용을 트레이드 카드로 써야 했다.
추재현은 2021년 1군에서 95경기에 출장, 타율 .252 5홈런 26타점 4도루를 기록하며 경험치를 쌓았다. 하지만 2022년 66경기에서 타율 .224 홈런 없이 5타점 1도루에 그쳤고 결국 그해 시즌을 마치고 상무에 입대했다.
아직까지 1군 무대에서는 뚜렷한 흔적을 남긴 선수는 아니다. 주목해야 할 것은 2군에서 보여준 퍼포먼스다. 이미 2군에서는 검증이 끝난 타자다.
추재현은 지난 3년간 퓨처스리그에서 3할대 타율과 4할대 출루율을 한번도 놓치지 않았다. 상무 입대 직전이었던 2022년 2군에서 59경기 타율 .355, 출루율 .445, 장타율 .521 5홈런 30타점 15도루를 남긴 추재현은 지난 해 상무에서 53경기에 나와 타율 .324, 출루율 .423, 장타율 .466 3홈런 35타점 5도루를, 올해는 상무와 롯데에서 65경기에 출전해 타율 .324, 출루율 .407, 장타율 .449 6홈런 36타점 9도루로 활약했다. 2군 무대에서만 통산 1590타석을 들어서 타율 .304 413안타 30홈런 209타점 46도루를 기록한 '검객' 타자다.
역시 적극적인 타격과 순도 높은 컨택트가 장점이다. 지난 7월 상무에서 제대하고 롯데로 돌아온 추재현은 "상무에 있을 때도 컨택트를 장점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타석에서 컨택트 비율을 높이고 초구나 내가 유리한 볼카운트에 계속 방망이를 내면서 치려고 했다"라면서 "그동안 준비한 것이 있다. 그것을 (1군에서) 보여드리는 것이 목표"라고 각오를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올해 1군에서는 2경기에 출전한 것이 전부였다. 그나마 타석에 들어설 기회는 아예 주어지지 않았다. 이미 롯데의 외야진은 빅터 레이예스, 윤동희, 황성빈 등 주전 선수들이 자리를 잡은데다 당시 긴박한 순위 싸움을 이어갔던 롯데로서는 추재현에게 시간적인 여유를 주기가 어려웠다.
추재현은 좀처럼 1군에 올라갈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지만 지난 10월에 열린 교육리그에서 홈런포를 가동하고 결승전에서 4안타를 몰아치는 등 뜨거운 타격감을 자랑하며 내년 시즌 활약을 기대케했다. 비록 트레이드로 롯데를 떠나게 됐지만 새로운 팀인 두산에서는 좀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얻을 수 있을 전망. 두산 입장에서는 2004년생 '미필'인 김민석을 미래 자원으로 분류하면서 1999년생 '군필'인 추재현을 즉시전력감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과연 두산과 추재현의 만남이 어떤 시너지를 창출할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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