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시세끼’ PD “유해진 김치사건 제작진도 당황…다음 시즌? 손호준 함께”[EN:인터뷰①]





[뉴스엔 황혜진 기자]
tvN '삼시세끼 Light' 제작진이 배우 차승원, 유해진과 함께한 자급자족 힐링 라이프 비화를 공개했다.
'삼시세끼 Light'(연출 나영석, 장은정, 하무성, 하헌탁, 변수민)는 10년 지기 차승원과 유해진과 함께 농촌, 어촌, 산촌을 누비며 시청자들에게 대한민국 여름의 다채로운 풍경과 힐링을 선물한 프로그램. 지상파 포함한 전채널 동시간대 1위로 승승장구하다 11월 22일 방송을 끝으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삼시세끼 Light'의 기원은 2014년 10월 방영된 '삼시세끼-정선편 시즌1'이다. 이후 어촌편, 산촌편까지 '삼시세끼' 시리즈를 연이어 흥행시킨 나영석 PD 사단은 올해 '삼시세끼' 첫 방송 10주년을 맞아 6번째 시즌으로 의기투합했다.
2020년 5월 어촌편 시즌5 이후 4년 만에 뭉친 유해진과 차승원은 그간 함께해 온 시간만큼이나 무르익은 케미스트리를 선보이며 애청자들의 열띤 사랑을 받았다. 특히 '삼시세끼 Light'에서는 요리와 설비의 경계를 허문 찰떡 호흡으로 유쾌한 웃음을 안겼다.
다음은 '삼시세끼 Light' 종영을 기념해 장은정 PD, 하무성 PD와 나눈 일문일답.
Q 7월 사전모임 첫 촬영부터 현시점까지 '삼시세끼'와 함께한 지난 4개월간은 어떤 의미의 시간이었나요.
▲ 일단 워낙 유명하고 팬층도 두터운 프로그램이라 시작부터 부담감이 있었다. 특히나 10주년을 맞아 ‘라이트’라는 새로운 컨셉으로 변화를 시도하기도 했고, 제작진 중에 ‘삼시세끼’ 시리즈를 처음 해보는 사람들도 있어서 여러모로 부담이 있었다. 허나 오랜만에 돌아온 ‘삼시세끼’를 시청자분들이 많이 사랑해 주셔서 저희도 보람되고 즐거운 시간이었다.
Q 10주년이 의미 있는 시점인 만큼 가방 무게뿐 아니라 출연진 등 다방면에 무게와 힘을 주는 방법도 있었을 텐데 'light'를 택한 이유가 궁금합니다. '라이트해도 재미와 감동은 헤비하게'라는 목표가 잘 실현됐다고 보는지 자평 부탁드립니다.
▲ ‘삼시세끼 어촌편’의 시작이 차승원과 유해진, 두 명의 출연자였기 때문에 초심으로 돌아가 둘만의 케미를 보고 싶었다. 둘만 있으면 자칫 조금 심심하진 않을까 하는 우려도 있었지만, 막상 촬영에 들어가니 오히려 기존 ‘삼시세끼’ 시리즈에서 보지 못했던 ‘둘만의 케미’가 보이는 상황이 많아 색다른 재미가 생겼다고 본다. 예를 들면 첫 방송 이후 화제가 되었던 ‘김치 사건’이나 얼마 전 있었던 지리산 ‘상추 엽록소 실종 사고(?)’ 같은 경우도 둘만이 있었기에 일어날 수 있었던 재미있는 예능적 상황이라고 생각한다.
Q 차승원, 유해진 씨와 함께 '삼시세끼'로 뭉친 건 2020년 5월 방송된 '어촌편' 시즌5 이후 4년 만이었는데 함께 촬영을 준비하고, 진행하시면서 가장 중점을 뒀던 부분 혹은 예상과 다르게 흘러가 당황스럽거나 오히려 재밌게 느껴졌던 부분이 있었나요.
▲ 일단 기존 ‘삼시세끼’ 시리즈에서는 한 집에서 한 시즌 내내 머물렀다면, 이번 ‘삼시세끼 Light’에서는 집을 옮겨 다니면서 좀 더 가볍게 촌캉스 하는 것처럼, 놀러 간 듯이 그곳을 즐기고 왔으면 좋겠다는 마음이었다. 기존 시즌에서는 자급자족을 강조했고 거기서 얻을 수 있는 재미가 있었다면, 이번에는 출연진들이 짐도 직접 챙겨 오고 외식이나 야외 활동에도 전혀 제한을 두지 않았다. 그래서 출연자들이 더 가벼운 마음으로 자연스러운 상황에 녹아들며 조금이나마 차별화된 재미가 나온 게 아닌가 생각한다.
한편 10년 동안 지속해 온 ‘삼시세끼’ 시리즈의 강한 관성 덕분에 새롭게 변화하려 했던 시도들이 첫 촬영 후 유명무실해지기도 했다. 출연자들이 필요한 재료와 짐을 모두 직접 가져온다던가, 제작비로 식비를 쓰게 되면 나중에 노동으로 갚는다든가 하는 장치들이 평창 촬영(첫 촬영) 이후 모두 사라졌다. 촬영 첫날 차승원 씨와 유해진 씨가 둘이서 앉아 말없이 열무를 다듬는 걸 지켜보면서 굳이 다르게 만들려고 어떤 장치를 넣는 것보다 그냥 이 둘이 자연스럽게 앉아 있는 걸 보는 게 어쩌면 더 ‘삼시세끼’답고 그걸 시청자들이 더 보고 싶어 할 것 같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후 촬영에서는 굳이 그런 ‘라이트’스러운 장치들을 더 고집하지 않았다.
Q 차승원 씨가 첫 방송에서 "이렇게 제약이 많아서 시청률 나오겠어?"라고 이야기했던 기억이 납니다. 1화와 2회로 11.4%, 11.8%(닐슨 전국 기준)를 기록한 후 소폭의 하락세가 있었는데 시청률, 그보다 높았던 화제성에 대해 제작진으로서 어떻게 생각했나요.
▲ 한 출연자는 시청률이 조금만 더 오른다면 두루두루 행복할 거라고도 하시긴 하셨지만… (10회에 차승원 씨가 직접 언급한 내용) 저희 제작진에겐 참 감사한 성적이라고 생각한다.
Q 새 시즌을 맞아 새로운 장소에서 촬영을 진행했는데 요즘은 리얼 예능 촬영에 적합한 농촌, 어촌 마을을 찾아 섭외하는 것이 녹록지 않다고 들었습니다. 강원도 평창과 제주 추자도 등 새로운 세끼 하우스들을 캐스팅한 이유와 과정이 궁금합니다.
▲ 한 곳에 머무르지 않고 다양한 장소에 가는 것으로 결정한 뒤, 농촌‧어촌‧산촌의 집을 하나씩 찾는다는 목표로 집을 찾아다니기 시작했다. 평창 감자밭 집은 제작진 부모님 댁 근처에 있는 집이다. ‘삼시세끼의 새 시즌을 한다면 저곳이 좋겠다’라고 미리 생각해 두고 있던 제작진의 혜안으로 쉽게 정할 수 있었던 곳이었다. 추자도 집 같은 경우는 낚시가 잘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시작해 낚시꾼들의 성지라는 추자도를 뒤지다가 발견한 곳이었다. 지리산의 집은 ‘산촌’을 생각했을 때 국내에서 딱 떠오르는 산이 지리산이었지만, 촬영을 위한 집을 찾는 과정은 가장 어려웠다. 한 달이 넘는 기간 동안 스무 명 이상의 제작진들이 지리산 일대를 싹 뒤진 결과 힘들게 찾은 곳이었다.
Q 유해진 씨가 고추장찌개에 김치를 넣은 사건, 상추와 깻잎을 식초 초절임으로 만든 후 증거 인멸을 시도한 사건이 있었는데요. 사고 치고 눈치 보는 유해진 씨 모습에 대해 귀엽다는 시청자들의 반응이 많았습니다. 제작진으로서 지켜보면서 어떠했나요?
▲ 김치 사건은 유해진 씨 본인도 뭐에 홀린 거 같았다고 할 정도로 정말 본인도 모르게 그냥 행한 것 같았다. 현장에서 제작진도 당황했지만, 돌이켜 보면 덕분에 방송적으로는 너무 재밌고 고마운 일이 되었다.
Q 모든 촬영이 무사히 마무리된 후 유해진, 차승원 씨가 제작진에게 따로 해 준 이야기가 있나요.
▲ 나름 ‘스페셜 에디션’이었던 ‘라이트’ 편은 즐겁게 잘했고, 만약 다음에 또 하게 된다면 호준이와 같이하는 ‘오리지널 버전’으로 다시 돌아가는 것도 좋겠다고 언급했다.
Q '삼시세끼' 다음 시즌도 기대해 봐도 좋을까요? 나영석 PD님이 '채널 십오야'에서 손호준 씨에게 "다음엔 같이 할 거다. 호준이는 '삼시세끼' 멤버인데 이번 시즌만 그렇게 됐다. 다음에 호준이 꼭 할 거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이야기했는데, 다음 시즌 제작 및 손호준 씨 출연 가능성에 대해 귀띔 부탁드립니다.
▲ 사실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없어서 말씀드릴 건 없는 상황이다. 그래도 다음 시즌을 하게 된다면 호준씨를 비롯한 완전체(?)로 하게 되지 않을까요~?
(인터뷰②에서 계속)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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