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2기 재무장관에 월가 억만장자 스콧 베센트 지명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2기 행정부 경제 사령탑으로 억만장자 펀드매니저인 헤지펀드 키스퀘어 그룹의 창업자 스콧 베센트(62)가 낙점됐다.

미 CNN 등에 따르면, 트럼프는 22일 성명에서 “베센트를 제79대 미 재무장관으로 지명한다”며 “그는 세계 최고 국제 투자자이자 지정학·경제적 전략가 중 한 명으로 널리 존경받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트럼프는 “베센트는 오랫동안 ‘미국 우선주의 의제’를 강력하게 지지했다”며 “위대한 미국의 건국 250주년을 앞두고 그는 세계 최고의 경제, 혁신과 기업가 중신의 중심지, 자본의 목적지로서 미국의 입지를 강화하고 동시에 미 달러를 세계 기축 통화로 유지하면서 새로운 황금기를 여는 걸 도와줄 것”이라고 했다.
재무부는 미 행정부 내 최고위 경제 정책 부서다. 세금과 국가부채, 금융 규제, 제재 통제, 경제 외교 등에서 권한을 행사한다. 내년 1월 취임하는 트럼프 당선인은 공약 중 하나였던 ‘전 세계를 상대로 한 보편적 관세’를 재무부 역점 사업으로 밀어붙일 것으로 전망된다.
베센트는 트럼프 당선인의 ‘제1 경제 고문’으로 일했던 인물. 이러한 보편적 관세는 무역 전쟁으로 이어져 소비자 물가가 상승하는 등 인플레이션이 악화할 것이란 경제계 우려에도 트럼프의 경제 정책을 줄곧 지지했다. 그는 지난 10일 미 월스트리트저널 기고에서 “트럼프는 조 바이든 행정부의 정책으로 발생한 문제를 해결하고, 경제 성장을 촉진하는 정책으로 민간 투자를 더 활발하게 유도할 것”이라고 했다.
베센트는 2011~2015년 소로스펀드매니지먼트 최고투자책임자(CIO)를 지내고 2015년 독립해 키스퀘어를 세웠다. 조지 소로스 소로스펀드매니지먼트 회장이 1992년 파운드화 공매도로 영란은행을 파산 위기까지 몰아넣으면서 ‘영국 중앙은행을 턴 사나이’라는 별명을 얻었을 때 바로 옆에서 도왔다고 알려졌다. 트럼프 1기 정부엔 참여하지 않았지만, 트럼프 선거 캠프에 약 200만달러(약 28억원)를 기부해 트럼프의 핵심 경제 고문으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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