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철 골드라인, 김포시민 뿔났다’…경기도 “예산 지원불가” 증차 난항

곽선미 기자 2024. 11. 23.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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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라인을 이용하는 김포시민들이 오랜 민원에도 불구하고 당분간 교통지옥에서 벗어나지 못할 전망이다.

이에대해 김포시는 최근 국토교통부로부터 '전동차 증차 사업비는 철도운영비가 아니다'라는 취지의 답변을 받았다며 경기도에 지원을 요구하고 있다.

김포시는 경기도가 증차 예산을 지원하지 않을 경우 시의 복지 예산 축소와 같은 부작용이 예상되고 최악의 경우 증차를 위해 어렵게 확보한 국비마저 반납해야 하는 상황을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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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라인 김포골드라인 자료사진. 연합뉴스

골드라인을 이용하는 김포시민들이 오랜 민원에도 불구하고 당분간 교통지옥에서 벗어나지 못할 전망이다.

23일 경기도와 김포시 등에 따르면 김포시는 김포골드라인 운행 열차(예비차량 포함)를 기존 29편성 58량에서 2026년까지 34편성 68량으로 확대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하지만 ‘지옥철’로 악명 높은 김포도시철도(김포골드라인)의 열차 혼잡도를 낮추기 위한 증차 사업이 예산 확보 문제로 차질이 우려된다.

현재 김포시는 5편성 증차에 필요한 예산 510억원의 30%인 153억원은 정부를 설득해 국비로 확보했으나 나머지 357억원을 마련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김포시는 이 중 178억원가량을 경기도에 지원해달라고 요청했으나 도는 불가 방침을 고수하고 있다. 경기도는 철도 관련 조례에 ‘철도 운영비는 지원할 수 없다’는 조항이 있고 상위법인 ‘지방자치단체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에도 같은 내용이 있어 증차 예산을 지원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기획재정부 지침에 따라 이미 운영 중인 철도의 증차 예산은 ‘철도운영비’로 봐야 하며 이는 관련법과 조례에 따라 지원이 불가하다”며 “김포골드라인 혼잡도 완화를 위해 그동안 버스 추가 투입이나 수요응답형 버스 운영 등을 최대한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에대해 김포시는 최근 국토교통부로부터 ‘전동차 증차 사업비는 철도운영비가 아니다’라는 취지의 답변을 받았다며 경기도에 지원을 요구하고 있다. 특히 김포골드라인의 최대 혼잡도가 200%(정원 대비 탑승 인원)에 육박해 이용객 불편이 여전한 점을 고려해 경기도가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야 한다는 입장이다. 김포시는 경기도가 증차 예산을 지원하지 않을 경우 시의 복지 예산 축소와 같은 부작용이 예상되고 최악의 경우 증차를 위해 어렵게 확보한 국비마저 반납해야 하는 상황을 우려하고 있다.

곽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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