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관 옆 토사 '와르르'…매몰됐다 3시간 여만에 구조

신용일 기자 2024. 11. 23.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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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3일) 새벽 서울 마포구에서 땅을 파고 상수도 배관을 설치하던 공사 중에 토사가 쏟아지면서 작업자 1명이 3시간 가까이 매몰됐다 구조됐습니다.

오늘 새벽 1시 10분쯤 서울 마포구 월드컵북로 도로에서 땅을 파고 상수도 배관 교체 공사가 진행되던 중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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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3일) 새벽 서울 마포구에서 땅을 파고 상수도 배관을 설치하던 공사 중에 토사가 쏟아지면서 작업자 1명이 3시간 가까이 매몰됐다 구조됐습니다. 작업자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걸로 전해졌습니다.

밤사이 사건 사고, 신용일 기자입니다.

<기자>

'상수도 공사 중'이라는 표지가 세워진 네모난 구덩이 주변을 119 구조대원들이 살펴봅니다.

공사에 동원됐던 굴착기는 멈춰 서 있습니다.

오늘 새벽 1시 10분쯤 서울 마포구 월드컵북로 도로에서 땅을 파고 상수도 배관 교체 공사가 진행되던 중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구덩이 속에서, 파낸 흙을 배관 옆에 쌓아뒀는데, 이 토사가 갑자기 흘러내리면서 작업 중이던 40대 남성 1명이 매몰된 겁니다.

[현장 작업자 : 밑에 땅이 모래질이라서 (땅을) 고르는 도중에 무너진 거예요. (작업자가 매몰 됐어도) 멀쩡하게 말하는 것 다 봤잖아요, 얘기하고.]

공간이 좁다 보니 구조 작업에 대형 장비나 많은 인력이 투입될 수 없어 삽으로 흙을 퍼내는 방식으로 구조가 이뤄졌습니다.

가로, 세로 3미터, 깊이 5미터 구덩이 속에서 쏟아진 토사에 하반신이 매몰됐던 남성은, 2시간 50여 분 만에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고, 생명에 지장은 없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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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저녁 8시 10분쯤에는 전북 정읍시의 한 공터에 세워져 있던 전기자전거에서 불이 났습니다.

소방 당국은 불이 배터리에서 시작된 걸로 보고 있습니다.

불은 10여 분 만에 꺼졌고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영상취재 : 조창현, 영상편집 : 윤태호)

신용일 기자 yongil@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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