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픽] "멋진 곳에서 책 읽으니 더 힙해"… 이색 도서관 여행

김서현 기자 2024. 11. 23. 05: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텍스트 힙'(Text Hip·독서는 멋지다) 열풍이 불고 있다.

한국관광공사가 독서의 순간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 줄 전국 이색 도서관을 23일 소개했다.

도서관 이곳저곳에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이 다양한 형태로 마련돼 있어 마음에 딱 드는 곳에서 책을 읽을 수 있다.

손기정체육공원에 있는 손기정문화도서관은 붉은색의 벽돌이 가을빛과 잘 어울려 독서 여행으로 방문하기 좋은 곳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주·세종·대구·서울 이색 도서관
한국관광공사가 전국 이색 도서관들을 소개했다. 사진은 국립경주박물관 신라천년서고. /사진=한국관광공사
'텍스트 힙'(Text Hip·독서는 멋지다) 열풍이 불고 있다. 독서에 열광하는 트렌드와 더불어 책 읽기 좋은 곳에 대한 인기도 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가 독서의 순간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 줄 전국 이색 도서관을 23일 소개했다.


국립경주박물관 신라천년서고


국립경주박물관 신라천년서고는 다양한 역사책과 전시 도록 등을 소장하고 있다. 신라천년서고 도서관 곳곳에 바깥 구경을 할 수 있도록 창이 나 있다. /사진=한국관광공사
국립경주박물관 신라천년서고는 수장고로 사용하던 건물을 활용해 도서관으로 새롭게 단장했다.

입구에 들어서면 바로 보이는 석등 하나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차분한 분위기의 도서관과 잘 어울리고 이곳만의 개성이 돋보인다. 신라천년서고 실내 디자인은 한옥이 연상되는 구조와 우드톤의 인테리어로 이루어져 있어 고즈넉하면서도 따뜻한 느낌을 준다.

이곳에서는 국립경주박물관에서 발간한 도서와 국내외 전시 도록, 신라·경주와 관련된 도서 등 다양한 역사책을 소장하고 있다. 도서관 곳곳에는 창이 나 있어 바깥 풍경도 감상할 수 있다. 한 폭의 수채화 같은 풍경에서 책을 읽을 수 있다. 경주의 개성이 듬뿍 담긴 특별한 공간에서 책을 읽고 싶다면 신라천년서고에 방문해 보는 건 어떨까.


국립세종도서관


국립세종도서관은 독특한 건물 외관과 개방감 있는 실내구조가 특징이다. 사진은 국립세종도서관 외관. /사진=한국관광공사
국립세종도서관은 주로 정책 관련 자료들을 만나볼 수 있는 도서관이다. 지하 2층부터 지상 4층까지 이루어져 있어 큰 규모를 자랑한다. 책을 펼쳐 엎어놓은 듯한 독특한 건물 외관이 특징이다.
외관뿐만 아니라 개방감 있는 실내 구조도 매력적인데 대부분 통창으로 이루어져 있다. 채광이 좋은 쾌적한 환경에서 독서를 할 수 있다.
국립세종도서관은 개방감 있는 실내에서 쾌적하게 책을 읽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 있다. 사진은 국립세종도서관 내부. /사진=한국관광공사
도서관 창 너머로는 세종호수공원 풍경까지 감상할 수 있다. 도서관 이곳저곳에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이 다양한 형태로 마련돼 있어 마음에 딱 드는 곳에서 책을 읽을 수 있다.


대구 반야월역사작은도서관


대구 반야월역사작은도서관은 대구선반야월공원 안에 위치했다. 사진은 대구 반야월역사작은도서관 외관. /사진=한국관광공사
반야월역사는 대구선 선로가 폐지되면서 원래의 쓰임을 다했지만 문화재로서의 가치를 기리고자 철도를 테마로 한 반야월역사작은도서관으로 재탄생하게 됐다.

반야월역사작은도서관은 대구선반야월공원 안에 있다. 도서관까지 걸어가는 길이 운치 있게 조성돼 있다. 여유롭게 주변을 둘러보며 산책로를 걷다 보면 마치 동화 속에 나올 것 같은 아기자기한 도서관이 등장한다.

옛날 역사를 떠올리게 하는 도서관 건물은 정겨운 느낌을 준다. 초록색 지붕이 매력을 더해준다.

아담한 도서관이지만 도란도란 이야기방, 꿈꾸는 다락방 등 여러 공간으로 이뤄져 있다. 문학, 역사, 예술 등 소장하고 있는 책 종류도 다양해 원하는 책을 골라 읽을 수 있다.


서울 손기정문화도서관


손기정체육공원 내 손기정문화도서관은 운치 있는 분위기 속에서 독서를 즐길 수 있게 했다. /사진=한국관광공사
손기정체육공원에 있는 손기정문화도서관은 붉은색의 벽돌이 가을빛과 잘 어울려 독서 여행으로 방문하기 좋은 곳이다.

도서관은 2층으로 구성돼 있다. 1층에서는 큐레이션과 전시가 진행되고 있다. 더 다양한 책을 읽고 싶다면 종합자료실이 있는 2층으로 이동하면 된다.

공원을 바라보는 방향에 앉으면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더욱 낭만적인 독서를 즐길 수 있다. 쌀쌀해진 날씨에 맞서 따뜻한 감성으로 가득한 도서관에서 몸과 마음을 녹여 보자. <사진·자료=한국관광공사>

김서현 기자 rina2362@mt.co.kr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