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장 손흥민' 권위 땅바닥으로…포스테코글루, '인종차별' 벤탄쿠르 징계에 "인성 좋은데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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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32)의 권위가 추락했다.
엔지 포스테코글루(59) 감독이 로드리고 벤탄쿠르(27·이상 토트넘 핫스퍼)의 인종차별 사건을 두둔하고 나섰다.
영국 매체 'BBC'는 21일(현지시간) "포스테코글루가 손흥민을 향한 벤탄쿠르의 인종차별적 발언을 두고 '최고의 인성'을 가진 선수가 '실수'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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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손흥민(32)의 권위가 추락했다. 엔지 포스테코글루(59) 감독이 로드리고 벤탄쿠르(27·이상 토트넘 핫스퍼)의 인종차별 사건을 두둔하고 나섰다.
영국 매체 'BBC'는 21일(현지시간) "포스테코글루가 손흥민을 향한 벤탄쿠르의 인종차별적 발언을 두고 '최고의 인성'을 가진 선수가 '실수'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사건의 전말은 이러했다. 벤탄쿠르는 지난 6월 우루과이 매체 '포르 라 카미세타'와 인터뷰를 통해 한 기자에게 손흥민 유니폼을 가져다줄 수 있는지 질문을 받았고, "그의 사촌 유니폼은 어떤가? 어차피 그들은 모두 똑같이 생겼다"고 말해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이는 동양인을 조롱하는 명백한 인종차별이었고, 벤탄쿠르는 사과문을 거듭 발표했으나 팬들의 분노는 사그라들지 않았다. 결국 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조사를 거쳐 7경기 출전 정지라는 중징계를 내렸다.
FA는 "벤탄쿠르는 부적절한 방식으로 행동하거나 혹은 욕설 및 모욕적 단어를 사용함으로써 규정 E3.1을 위반했다"며 "이는 국적, 인종, 민족에 대한 발언을 포함하므로 규정 E3.2에 규정된 가중처벌 사안"이라고 발표했다.
벤탄쿠르는 "기자가 손흥민을 한국인이라고 지칭했고, 이를 가볍게 꾸짖기 위한 의도로 비꼰 것"이라며 "인터뷰 일부분이 편집돼 억울하다"고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그런데 더욱 충격적인 것은 토트넘의 태도였다. 벤탄쿠르의 징계를 받아들이면서도 수위가 너무 강력하다며 항소를 제기했다. 피해자인 손흥민을 1%라도 위했다면 절대 나와서는 안 될 결정이었다.
포스테코글루 역시 토트넘의 항소를 적극적으로 지지했다. 그는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구단의 결정을 전적으로 지지한다"며 "우리는 벤탄쿠르를 응원한다. 그는 실수를 저질렀을 뿐이고, 최고의 인격을 가진 사람"이라고 말했다. 손흥민 언급은 그 어디서도 찾아볼 수 없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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