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검사에게 쏟아진 야유, 박정훈 대령의 꿋꿋함 [사진으로 보는 일주일]
오마이뉴스 2024. 11. 22.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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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역 3년'.
해병대 전 수사단장 박정훈 대령의 군 형법상 항명 및 상관명예훼손 혐의에 대해 지난 21일 군 검찰이 내린 구형입니다.
반면 박정훈 대령은 이날도 꿋꿋했습니다.
'박정훈 대령 무죄 탄원 서명'은 군인권센터에 따르면 시작한 지 22시간만에 3만 명이 참여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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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보는 일주일] 241118~241122 오마이뉴스가 정리한 한주의 사진
[오마이뉴스]
▲ 21일 오후 서울 용산 중앙지역군사법원에서 열린 전 해병대수사단장 박정훈 대령에 대한 군 형법상 항명 및 상관명예훼손 혐의 결심공판에서 군 검찰은 징역 3년을 구형했다. 결심공판을 마친 뒤 군사법원앞에서 변호인단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이 열리고 있다. |
ⓒ 권우성 |
'징역 3년'. 해병대 전 수사단장 박정훈 대령의 군 형법상 항명 및 상관명예훼손 혐의에 대해 지난 21일 군 검찰이 내린 구형입니다. 군 검사가 구형을 할 때 법정을 가득 채운 방청객들이 고함을 치거나 야유를 보냈다고 합니다.
반면 박정훈 대령은 이날도 꿋꿋했습니다. 박 대령은 피고인 최후진술에서 "한 병사의 죽음에 책임 있는 자를 처벌하려는 것이 왜 잘못된 일입니까?"라며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없듯이, 진실을 언제까지 숨길 수는 없다. 거짓은 절대 진실을 이길 수 없는 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그는 재판장을 향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 자리에 보이지는 않지만 함께하고 있는 채 해병에게 '너의 죽음에 억울함이 남지 않게 하겠다'라고 한 저의 약속이 지켜질 수 있게 해 주시길 바랍니다."
'박정훈 대령 무죄 탄원 서명'은 군인권센터에 따르면 시작한 지 22시간만에 3만 명이 참여했다고 합니다. '징역 3년'에 분노한 민심이 무섭습니다. '사진으로 보는 일주일' 시작합니다.
[241118 월요일]
▲ [18일 월] 박장범 한국방송공사(KBS) 사장 후보자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답변하고 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18일부터 사흘간 박 후보자 인사 청문회를 실시했지만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하지 못했다. |
ⓒ 남소연 |
▲ [18일 월] 경기 용인시 수인분당선 기흥역 부근에서 시민들이 버스 정류장을 향해 바삐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이날 오전 기흥역에서는 하행선 선로에 정차 중이던 전동열차 상단에 불이 나면서 승객 600여 명이 하차 후 대피하는 등 소동을 빚었다 |
ⓒ 연합뉴스 |
▲ [18일 월] 윤석열 대통령이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현대미술관에서 열린 19차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글로벌 기아·빈곤 퇴치 연합 출범식'에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과 대화하고 있다. 왼쪽은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 |
ⓒ 연합뉴스 |
[241119 화요일]
▲ [19일 화] 서울교통공사노조가 서울시청 앞에서 '쟁의행위 찬반투표 결과 및 총력투쟁 방침 발표 기자회견'을 열어 "대규모 인력감축 강행 중단! 1인 승무제 도입 철회! 노동자와 시민 안전 보장 위한 전향적 변화" 등을 촉구하고 있다. 노조는 서울시가 요구를 묵살할 경우 "12월 6일을 기해 전면 파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
ⓒ 이정민 |
▲ [19일 화] 신축 공사 중 지하 주차장이 무너진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가 전면 재시공을 앞두고 지난 15일부터 골조 파쇄에 들어갔다. 이날 공사 중 굴착기가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해 50대 운전 기사가 숨졌다. 사진은 인천 검단신도시 AA13-2블록 아파트 건설 현장에 포클레인이 올라와 있는 모습. |
ⓒ 연합뉴스 |
▲ [19일 화] 경북 경산시에 위치한 문명고등학교가 친일독재를 미화한 한국학력평가원 한국사 교과서를 채택하자 전교조를 비롯한 지역 시민단체들이 문명고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불량 한국사교육 시도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
ⓒ 조정훈 |
[241120 수요일]
▲ [20일 수]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현충관에서 고 오희옥 애국지사 영결식이 열리고 있다. 유일한 생존 여성 애국지사(독립운동가)였던 오희옥 지사가 17일 세상을 떠나면서, 생존 애국지사는 4명으로 줄어들었다. |
ⓒ 연합뉴스 |
▲ [20일 수] 서울 중구 숭례문앞에서 ‘농업파괴 농민말살 윤석열퇴진 전국농민대회 및 2차 퇴진총궐기’ 집회가 열렸다. 이날 농민과 노동자 1만 명(주최측 추산)이 모여서 “농업 파괴, 농민 말살, 윤석열 퇴진" 등의 구호를 외쳤다. |
ⓒ 권우성 |
▲ [20일 수] 동덕여대가 공학 전환을 논의했다고 알려지며 학생들이 반대 시위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서울 성북구 동덕여대 학생들이 교내 운동장에서 학생총회를 열고 '동덕여대의 공학 전환'과 관련 찬반투표를 하고 있다. '남녀공학 전환' 안건은 1973명의 재학생이 참석한 가운데 찬성 0표, 반대 1971표, 기권 2표로 부결됐다. |
ⓒ 연합뉴스 |
[241121 목요일]
▲ [21일 목] 강선봉 서울경찰청 마약수사대 마약수사2계장이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에서 해외 3개국 마약상들과 연계해 국내에 대량의 필로폰을 밀반입한 나이지리아 마약 총책과 운반책, 국내 유통책 등 마약사범 적발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
ⓒ 연합뉴스 |
▲ [21일 목] '윤석열 대통령 즉각 사퇴'를 촉구하는 동국대 교수들이 서울 중구 동국대 본관앞에서 108명의 교수가 참여한 시국선언문 <'바꿀 것이 휴대폰밖에 없다?' 윤석열 대통령은 즉각 물러나라>를 발표했다. |
ⓒ 권우성 |
▲ [21일 목] 학교 급식 조리실무원, 환경미화원, 경비원 등으로 구성된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대구지부가 파업에 돌입한 이날 대구 한 초등학교 교실에서 초등학생들이 빵, 우유, 계란 등 대체 급식을 받고 있는 모습. 노조 측은 방학 중 비근무자 상시 근로 전환, 유급 휴가 확대 등의 처우 개선을 대구시 교육청에 요구하고 있다. |
ⓒ 연합뉴스 |
[241122 금요일]
▲ [22일 금] 서울시 관계자가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해외 온라인 플랫폼 상품 안전성 조사 부적합 제품을 공개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는 알리익스프레스·테무·쉬인 등에서 판매 중인 아동용·유아용 동절기 섬유제품 26개 중 7개 제품에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납, 카드뮴 등 유해물질이 기준치를 초과하여 검출되거나 물리적 시험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
ⓒ 연합뉴스 |
▲ [22일 금] 박형욱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장이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에서 전날 열린 첫 회의 결과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의협은 정부에 2025년 의대 모집을 중지할 것을 촉구하며, 윤석열 정부의 의료정책에 대해 "선무당과 눈먼 무사가 벌이는 의료 농단"이라고 비판했다. |
ⓒ 연합뉴스 |
▲ [22일 금] '김치의 날'인 이날,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국립농업박물관에서 열린 김장 체험 프로그램 '배추는 사랑을 싣고'에서 구운초등학교 학생들이 직접 심어 수확한 배추와 무로 김치를 담그고 있다. 이날 어린이들이 직접 담근 김치는 권선구청을 통해 지역사회에 기부된다. |
ⓒ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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