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당 출전 시간 ‘12.2분’, 재능 썩히고 있는데…레알 마드리드 임대 안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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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가 엔드릭(18) 임대를 고려하지 않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엔드릭이 좀처럼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음에도 그를 팀에 남기기로 했다.
레알 마드리드 입단 후 엔드릭이 유일하게 선발 출전한 경기는 LOSC 릴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원정 경기로 당시 그는 57분을 소화했다.
강등권인 사우스햄튼과 다르게 이 두 팀은 UEFA 유로파리그(UEL)에 진출한 팀들이기에 레알 마드리드와 엔드릭 모두에게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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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레알 마드리드가 엔드릭(18) 임대를 고려하지 않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엔드릭이 좀처럼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음에도 그를 팀에 남기기로 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1일(한국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레알 마드리드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엔드릭을 임대로 보낼 계획이 없고, 엔드릭 역시 떠날 마음이 없다”라며 “잉글랜드에서 나온 사우스햄튼 임대설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보도했다.
브라질 ‘초신성’ 엔드릭이 레알 마드리드에서 힘겨운 경쟁을 이어갈 전망이다. 이번 여름 마드리드 땅을 밟은 그는 킬리안 음바페(25)에게 밀려 벤치를 지키고 있다. 음바페가 기대만큼 활약하지 못하고 있지만, 카를로 안첼로티(65·이탈리아) 감독은 그를 향한 신뢰를 저버리지 않았다.
이번 시즌 엔드릭은 공식전 10경기 출전해 2골과 1도움을 기록했다. 경기당 출전 시간은 12.2분으로, 주로 후반 막판이 되어서야 잔디를 밟았다. 레알 마드리드 입단 후 엔드릭이 유일하게 선발 출전한 경기는 LOSC 릴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원정 경기로 당시 그는 57분을 소화했다.
엔드릭이 경기에 나서지 못하면서 우려가 떠올랐다. 한창 성장해야 할 시기인데, 쟁쟁한 스타에 밀려 경험을 쌓지 못했다. 그러자 일부 잉글랜드 매체에서 사우스햄튼이 엔드릭을 임대 영입하려는 계획을 세웠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로마노 기자는 이를 부인하며 엔드릭의 이적설을 차단했다.
다만 이 같은 상황이 이어진다면 엔드릭이 생각을 바꿀 가능성이 있다. 사우스햄튼 임대설은 부인했지만, AS 로마와 토트넘도 그에게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등권인 사우스햄튼과 다르게 이 두 팀은 UEFA 유로파리그(UEL)에 진출한 팀들이기에 레알 마드리드와 엔드릭 모두에게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과거부터 유망주들을 임대 혹은 바이백 조항을 달고 이적시켜 성장 기회를 준 뒤, 기량이 올라오면 기용하는 방식을 택했다. 다니 카르바할(32), 브라힘 디아스(25), 페데리코 발베르데(26), 프란 가르시아(25) 등이 이러한 절차를 밟았다. 엔드릭 역시 이 대열에 합류할 가능성이 존재한다.
파우메이라스에서 성장한 엔드릭은 전 세계 축구 팬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는 대형 유망주다. 레알 마드리드는 10대인 그에게 7,200만 유로(약 1,055억 원)를 투자했을 정도로 큰 기대를 걸었다. 탄탄한 피지컬과 강력한 왼발 슈팅이 최대 무기인 엔드릭은 이미 브라질 국가대표팀에서 득점까지 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미지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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