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배터리 국제 컨퍼런스 개최…글로벌 시장 변화 논의

[포항=뉴시스] 송종욱 기자 = 22일 포스코국제관 국제회의장에서 '배터리 선도 도시 포항 국제 컨퍼런스'에 앞서 배터리를 포함한 전기차 핵심 부품의 규제자유특구의 신규 지정을 위한 기관 간 업무 협약(MOU)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사진=포항시 제공) 2024.11.22. photo@newsis.com

[포항=뉴시스]송종욱 기자 = 포항시가 '배터리 선도 도시 국제 컨퍼런스'를 열고 글로벌 배터리 시장 변화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올해 5회째인 ‘배터리 선도 도시 포항 국제 컨퍼런스'는 22일 포스코국제관에서 '글로벌 배터리 시장의 변화와 새로운 기회'란 주제로 개최했다.

컨퍼런스에 앞서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 자유 특구를 고도화해 배터리를 포함한 전기차 핵심 부품의 순환 이용 산업의 기반을 마련하고, 규제 자유특구의 신규 지정을 위한 기관 간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기조 강연은 고주영 삼성SDI 부사장이 'K배터리사의 캐즘 극복 전략과 배터리 개발 전략 및 미래'란 주제로 진행했다.

올해 처음 열린 제1부 노르딕 세션에서 '노르딕 배터리 산업의 현황과 미래'란 대주제로 노르딕 배터리 콜라보 데서리 빅세 선임 매니저가 '노르딕 배터리 산업과 포항시의 협업 전략'을 발표했다.

이어 올레 크리스텐 앵커 하이드로 볼트 CEO가 '노르웨이 배터리 리싸이클링사의 현재와 미래'를, 안혜경 볼보건설기계 부장이 '볼보건설기계의 글로벌 전기차 전략'을, 올리 살미 피니시 미네랄 그룹 수석 고문이 '핀란드 광물 산업의 현황과 글로벌 전략'을 각각 발표했다.

2부 '한국의 배터리 산업의 현황과 미래' 세션은 서현준 포항시 배터리첨단산업과장이 '포항시의 배터리 산업의 방향과 미래'를, 양제헌 에코프로비엠 이사가 'K-양극재 사의 포항형 이차전지 소재 개발 전략과 방향'을, 서경훈 롯데케미칼 상무가 '롯데케미칼의 이차전지 소재 개발 전략과 방향'이란 주제를 발표했다.

[포항=뉴시스] 송종욱 기자 = 22일 포스코국제관 국제회의장에서 '배터리 선도 도시 포항 국제 컨퍼런스'가 열린 가운데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포항시 제공) 2024.11.22. photo@newsis.com

'미래 이차전지 기술과 시장'을 대주제로 열린 3부 세션은 정성균 UNIST 교수가 '고안정성 전고체전지 개발을 위한 연구 및 기술 동향'을, 문준혁 고려대 교수가 '리튬-황 전지의 이해 및 동향'을, 이상민 포스텍 교수가 '포스텍의 차세대 음극재 소재 연구 개발 동향'을 주제로 각각 발표해 미래 이차전지 산업의 기술과 전략을 소개했다.

패널 토론은 '경북 포항 이차전지 특화단지의 역할및 전략'을 주제로 이정두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이차전지 PD를 좌장으로 이영주 경북테크노파크 이차전지산업육성본부장, 문준혁 고려대 교수, 이상민 포스텍 교수 등이 참여했다.

시는 이번 컨퍼런스를 계기로 이차전지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를 구축해 연구 개발과 실증, 산업 육성, 기업 지원으로 특화단지 투자를 활성화하고 산업 생태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이강덕 시장은 "내년에는 '2025 APEC 정상회의'에 맞춰 경북 배터리 엑스포를 열어 지역 이차전지 산업을 더욱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jw@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