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신인왕, 다시 김태형 감독 품으로···‘가을의 한’ 품은 롯데, 트레이드 먼저 제안했다[스경x이슈]
두산 불펜 핵심 정철원(25)이 롯데 유니폼을 입는다. 롯데 외야수 김민석(21)이 두산으로 간다.
두산과 롯데는 22일 3대2 트레이드를 발표했다. 두산이 투수 정철원, 최우인, 내야수 전민재를 보내고, 롯데는 외야수 김민석, 추재현을 두산으로 보낸다.
롯데의 불펜 강화가 핵심이다. 트레이드는 롯데가 먼저 제안한 것으로 전해진다. 협상 과정에서 3대2 트레이드로 확대됐다.
우완 강속구 투수인 정철원은 2018년 2차 2라운드로 두산에 입단해 2022년 4승3패 3세이브에 23홀드를 기록하며 신인왕을 차지한 정철원은 2023년에는 7승6패 13세이브 11홀드를 기록했다. 한때 마무리도 맡았다. 올해는 36경기에서 2승1패 6세이브 1홀드에 그치며 저조했지만 빠른 공을 던지는 매력적인 중간계투로 평가받는다.
롯데는 올해도 5강 진출에 실패했고 그 과정에서 필승계투조의 침체가 두드러졌다. 마무리 김원중과 구승민을 자유계약선수(FA)로 잔류시킨 롯데는 정철원 영입으로 중간계투를 더 보강했다. 이로써 정철원은 데뷔 시즌 두산 사령탑으로 함께 했던 김태형 감독과 다시 야구하게 됐다.
사실상 정철원의 반대 급부가 김민석이다. 김민석은 지난해 1라운드 3순위로 지명돼 롯데에 입단한 뒤 첫해에 129경기 출전해 102안타를 치면 타율 0.255 3홈런 39타점을 기록하며 롯데의 젊은 스타로 떠올랐다. 그러나 김태형 감독 체제로 새 출범한 올해는 41경기 출전하는 데 그쳤다.
두산은 현재 외야 자원은 넉넉하지만 내년 시즌을 마치면 김재환과 조수행이, 그 2026년 시즌을 마치면 정수빈이 다시 FA가 된다. 외야 자원을 보강하고 미래를 대비하는 차원에서 김민석을 영입했다.
김은진 기자 muldero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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