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상 가장 위대한 것처럼 찬양하더니..MLB.com ‘오타니 MVP 3번, 역대 TOP 10엔 못들어’ 박한 평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오타니의 3번째 만장일치 MVP. 하지만 역대 순위로는 상당히 박한 평가를 받았다.
MLB.com은 2024년의 오타니가 역대 MVP 중 27위라고 평가했다.
물론 총 189번의 MVP 중 15위, 20위, 27위를 기록한 만큼 결코 낮은 순위는 아니지만 현대 야구를 넘어 야구 역사상, 어쩌면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스포츠의 역사를 다해도 가장 위대한 선수인 것처럼 오타니를 찬양했던 분위기에 비하면 상당히 초라한 수치였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엔 안형준 기자]
오타니의 3번째 만장일치 MVP. 하지만 역대 순위로는 상당히 박한 평가를 받았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1월 22일(한국시간) 역대 MVP 수상자들의 순위를 매겼다. 올해 통산 3번째 만장일치 MVP를 수상한 오타니 쇼헤이(LAD)에 대한 평가는 꽤 박했다.
올해 오타니는 역대 최초로 50-50을 달성했다. 지명타자로 159경기에 출전해 .310/.390/.646 54홈런 130타점 59도루를 기록했고 월드시리즈 우승도 차지했다.
역대 최초의 대기록을 쓴 오타니였지만 역대 MVP 순위는 꽤나 낮았다. MLB.com은 2024년의 오타니가 역대 MVP 중 27위라고 평가했다. 심지어 세 차례 수상 시즌 중 가장 낮은 순위였다.
가장 높은 순위는 첫 MVP였던 2021년. 당시 오타니는 최초로 투타겸업을 성공시키며 만장일치 MVP 수상에 성공했다. 2021년의 오타니는 MVP 전체 순위에서 15위에 올랐다. 두 번째 MVP였던 지난해는 20위 평가를 받았다. 그리고 올해는 27위에 그쳤다.
물론 총 189번의 MVP 중 15위, 20위, 27위를 기록한 만큼 결코 낮은 순위는 아니지만 현대 야구를 넘어 야구 역사상, 어쩌면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스포츠의 역사를 다해도 가장 위대한 선수인 것처럼 오타니를 찬양했던 분위기에 비하면 상당히 초라한 수치였다.
MLB.com은 올해 오타니에 대해 "3번째 MVP를 수상했고 훌륭한 공격력을 보였다. 하지만 오타니는 지난 두 번의 수상과 달리 올해는 공을 던지지 않았다"고 적었다.
올해 아메리칸리그에서 만장일치 MVP를 수상한 애런 저지는 7위로 오타니와 전혀 다른 평가를 받았다. 저지에 대해서는 "2022년보다 홈런은 적었지만 모든 면에서 뛰어났다. 그리고 우타자 역대 최고의 공격력을 보였다"고 극찬했다. 만장일치가 아니었던 2022년 MVP 수상은 8위로 바로 뒤에 위치했다.
1위는 2001년의 배리 본즈였다. 비록 약물 의혹으로 얼룩졌지만 본즈는 2001년 .328/.515/.863 73홈런 137타점을 기록했고 역대 단일시즌 최다홈런을 기록했다. 본즈 이전 누구도 시즌 70홈런을 기록하지 못했다. 본즈는 TOP 5에 세 번이나 이름을 올렸다. 고의사구만 120개를 얻어내며 무려 출루율 0.609를 기록했던 2004년(.362/.609/.812 45HR 101RBI)이 3위, .370/.582/.799 46홈런 110타점을 기록한 2002년은 5위였다.
1968년 34경기 304.2이닝, 22승 9패, 평균자책점 1.12를 기록한 밥 깁슨이 2위, 1956년 .353/.464/.705 52홈런 130타점을 기록한 미키 맨틀이 4위였다.
한편 지난해 역대 최초의 40-70을 달성한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는 28위로 올해 오타니의 바로 뒤에 위치했다.(자료사진=오타니 쇼헤이)
뉴스엔 안형준 markaj@
사진=ⓒ GettyImagesKorea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슈퍼라운드 실패했지만..‘김도영 홈런+4타점’ 류중일호 대표팀, 호주 꺾고 유종의 미
- 경기력은 분명 좋았는데..슈퍼라운드 실패한 대표팀, 결국 ‘대만전 피홈런’에 탈락했다
- ‘사상 첫 조별라운드 탈락’ 프리미어12 대표팀, 아직 끝 아니다..호주전 유종의 미 거둬야
- 대역전극 선보인 저력..해야할 일 해낸 대표팀, 이제 운명은 다른 팀들 손에 달렸다
- ‘박성한 역전 결승타’ 빅이닝 2번 만든 대표팀, 도미니카에 9-6 대역전승..희망 불씨 이어간다
- 초반부터 흔들린 임찬규, 도미니카전 3이닝 3실점 부진..대표팀 벼랑 끝으로 ‘한 걸음 더’
- 쿠바가 호주 잡았다..벼랑 끝 류중일호 대표팀, 남아있는 슈퍼라운드 진출 경우의 수는?
- 희박해진 슈퍼라운드행 가능성..벼랑 끝 대표팀, 한일전 선전에 더 아쉬워진 대만전 패배
- 비록 역전패 했지만..일본 몰아붙였던 대표팀, ‘졌지만 잘 싸웠다’
- ‘네덜란드 정복 중’ 황인범, 최고조 폼→대표팀 2도움 [A매치 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