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주주환원율 60% 목표”… 이노텍 “2030년까지 ROE 15%”

이예린 기자 2024. 11. 22.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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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그룹사들이 자사주 소각, 배당확대 등의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을 잇달아 발표했다.

수익성 강화와 중장기 육성사업 성장으로 기업가치를 높이고 주주 환원을 확대하는 내용이다.

LG유플러스는 22일 오전 중장기 재무 목표와 달성안, 주주 환원 계획을 포함한 '밸류업 플랜'을 공시했다.

연결재무제표 기준 자기자본이익률(ROE)을 8∼10%로 끌어올리고, 주주 환원율은 최대 60% 수준을 달성한다는 계획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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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류업 계획 연이어 발표

LG 그룹사들이 자사주 소각, 배당확대 등의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을 잇달아 발표했다. 수익성 강화와 중장기 육성사업 성장으로 기업가치를 높이고 주주 환원을 확대하는 내용이다.

LG유플러스는 22일 오전 중장기 재무 목표와 달성안, 주주 환원 계획을 포함한 ‘밸류업 플랜’을 공시했다. 연결재무제표 기준 자기자본이익률(ROE)을 8∼10%로 끌어올리고, 주주 환원율은 최대 60% 수준을 달성한다는 계획이 담겼다. 이를 위해 LG유플러스는 지난 2021년 매입했던 10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을 검토하고, 앞으로도 탄력적으로 자사주 매입과 소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작년 기준 LG유플러스의 ROE는 7.5%, 주주 환원율은 43.2%다.

LG유플러스는 신성장 동력인 인터넷데이터센터(IDC)의 매출성장률을 매년 7% 이상으로 올린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지난해 기준 5.4%를 기록한 순이익률(서비스수익 대비 당기순이익)을 6.0∼6.5%대로 개선한다는 목표다. 또, 지난해 기준 130%를 기록한 부채 비율은 6세대(G) 이동통신 도입이 예상되는 시점 이전까지 100% 수준으로 낮출 계획이다.

LG이노텍도 이날 밸류업 계획을 공시했다. 우선 지난해 기준 12%인 ROE를 2030년까지 15%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자율주행 핵심 사업, 고부가 반도체 기판 ‘플립칩 볼그리드 어레이’(FC-BGA) 등의 육성사업 매출 규모를 8조 원 이상으로 키우겠다는 목표도 내놨다. 이를 토대로 배당 확대를 추진해 현재 연결 당기순이익 10% 이상으로 유지 중인 배당 정책을 회계연도 기준 2027년 15%, 2030년 20%까지 높여갈 계획이다.

LG생활건강도 공시를 통해 앞으로 3년간 보유 중인 3000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전량 소각한다고 밝혔다. 또 내년부터는 주주에게 지급되는 배당 성향을 현행 20% 중후반 수준에서 30% 이상으로 올리고 중간배당도 실시한다고 공시했다.

이예린 기자 yrl@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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