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과자 떠나보낸 빅뱅, 2년만 3인조 신곡도 흥할까[뮤직와치]

황혜진 2024. 11. 22.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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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왼쪽부터 지드래곤, 태양, 대성/뉴스엔DB
사진=왼쪽부터 대성, 태양, 지드래곤/공식 계정
사진=지드래곤 신곡 재킷, 지드래곤 소속사 갤럭시코퍼레이션 제공

[뉴스엔 황혜진 기자]

그룹 빅뱅(지드래곤, 태양, 대성)이 2년여 만에 팀 신곡을 발표한다.

지드래곤은 11월 21일 팬들을 위해 개설한 공식 계정(fanplusonedotcom)을 통해 신곡 티저를 선보였다.

소속사 갤럭시코퍼레이션에 따르면 지드래곤은 22일 오후 2시 국내외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새 디지털 싱글을 발매한다. 지드래곤의 신곡 공개는 10월 31일 디지털 싱글 'POWER'(파워)를 내고 멜론, 지니, 벅스, 바이브 등 국내 주요 음원 차트 1위를 석권한 이후 한 달여 만이다.

한층 많은 K팝 팬들의 관심이 쏠려 있는 이유는 이번 싱글이 지드래곤뿐 아니라 그와 함께 빅뱅으로 활동을 이어 온 태양, 대성이 참여한 신곡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 지드래곤은 3인조 빅뱅을 상징하는 블랙 배경에 금빛 피아노 건반 이미지를 티저로 활용하며 이 같은 사실을 스포일러했다.

가요 관계자들에 따르면 지드래곤은 23일 오후 일본 교세라 돔 오사카에서 개최되는 '2024 MAMA AWARDS'(2024 마마 어워즈)에서 이번 신곡 무대를 최초 공개한다. 특히 이번 신곡에 태양, 대성이 피처링으로 참여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빅뱅 팬들의 기대가 높아졌다. 이와 관련 소속사 갤럭시코퍼레이션 측은 뉴스엔에 "확인된 바 없다"며 말을 아꼈다.

'2024 MAMA AWARDS' 제작진 역시 10월 29일 오전 서울 마포구 CJ ENM 센터에서 진행한 미디어데이에서 빅뱅이 단체 무대를 검토 중이라는 사실을 밝혔다.

지드래곤이 'MAMA AWARDS'에 출연하는 건 2015년 공연 이후 9년 만이다. 이와 관련 제작진은 "지드래곤 씨 역시 'MAMA AWARDS' 무대를 본인의 인상적인 무대로 기억하고 있고, 'MAMA AWARDS'를 통해 아이코닉한 무대를 보여드리겠다는 이야기를 같이 했다. 컴백 시기에 맞춰 조율이 잘 돼 무대를 준비 중이다. 다시 한번 10년, 20년 회자될 아이코닉한 무대를 남길 수 있을 거라 자부하고 있다. 굉장히 무대를 압도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지드래곤 역시 보이고 있다"고 예고했다.

올해 'MAMA AWARDS'에서 빅뱅이 완전체로 뭉친다는 설에 대해서도 답했다. 제작진은 "지드래곤과 빅뱅에 대해서는 계속 검토 중이다. 확정이 되면 빨리 말씀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빅뱅이 팀으로서 신곡을 발매하는 건 2022년 4월 지드래곤과 태양, 대성, 탑 4인이 참여한 디지털 싱글 '봄여름가을겨울 (Still Life)' 발표 이후 2년 7개월 만이다.

빅뱅은 2006년 8월 19일 지드래곤, 태양, 대성, 탑, 승리 5인조 그룹으로 가요계 데뷔했다. 이 가운데 승리(본명 이승현)은 2018년 말 사내이사로 재직했던 클럽 버닝썬을 둘러싼 의혹이 줄줄이 드러나며 2019년 3월 팀 탈퇴, 연예계 은퇴를 동시 선언했다.

승리는 2020년 1월 성매매, 성매매 알선, 성폭력처벌법, 특정경제범죄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횡령), 업무상 횡령, 식품위생법, 상습도박,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총 8개 혐의로 기소됐다. 군사 재판을 받던 중 특수폭행교사 의혹까지 추가해 대법원으로부터 9개 혐의 모두 유죄, 1년 6월 실형 선고를 받았다. 전시근로역으로 편입된 승리는 지난해 2월 여주교도소에서 출소했다.

이후 탑 역시 빅뱅을 자진해서 떠났다. 탑은 2017년 2월 의경으로 입대했으나 2016년 자택에서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가 군 복무 중 드러나 재판을 받았다. 2017년 7월 선고 공판에서 유죄 판결(징역 10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후에도 2022년 '봄여름가을겨울 (Still Life)' 음원과 뮤직비디오 작업까지 참여하며 빅뱅 소속을 유지했던 탑은 지난해 5월 31일 공식 계정을 통해 빅뱅에서 탈퇴했다고 선언했다. "빅뱅을 떠났나"라는 한 팬의 질문에 "이미 탈퇴했다"고 답한 것. 그는 "이미 빅뱅에서 탈퇴한다고 이야기했었다. 내 인생의 새로운 챕터를 앞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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