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집 좀 팔아 주세요"…내놓은 서울 아파트가 '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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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 인천, 경기 등 수도권에서 아파트 매물이 가파르게 쌓이고 있습니다. 정부의 대출 규제 강화와 경기 침체 우려 확산 등으로 거래가 위축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22일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이날 기준 서울 아파트 매물은 9만274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서울 아파트 매물이 9만 건을 넘긴 것은 관련 통계가 집계된 2021년 11월 이후 3년 만에 처음입니다. 인천과 경기 매물도 각각 3만9257건, 16만8227건으로 나타났습니다.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지역별로는 서울에서 강남구(8332건), 서초구(7646건) 등에 가장 많은 물량이 많았습니다. 올해 초와 비교하면 두 지역 모두 30%가량 증가했습니다.
매물은 늘었지만 거래가 잘 이뤄지지 않으며 매물이 계속 쌓이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이는 9월 들어 대출 규제가 강화된 탓입니다. 9월부터 2단계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시행과 함께 시중은행들이 가계부채 관리를 위해 대출 금리를 인상하기 시작했습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올해 7월 9188건을 기록한 후 9월에 3101건으로 쪼그라들었습니다. 같은 기간 경기는 1만5847건에서 8065건으로, 인천은 3323건에서 1865건으로 급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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