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만 보고 간다' 홍명보 감독 "다른 생각 안 해... 내년 월드컵 예선 통과 집중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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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55)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오로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본선행만 바라보고 있다.
취재진을 만난 홍명보 감독은 "지금껏 힘든 여정이었다. 선수들이 잘 이겨냈다"며 "대표팀 감독 부임 이후 월드컵 예선 통과만 초점을 맞췄다. 그 외의 다른 생각은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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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에 따르면 축구 국가대표팀은 21일 오후 5시경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취재진을 만난 홍명보 감독은 "지금껏 힘든 여정이었다. 선수들이 잘 이겨냈다"며 "대표팀 감독 부임 이후 월드컵 예선 통과만 초점을 맞췄다. 그 외의 다른 생각은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1월 A매치 두 경기에서 1승 1무를 거뒀다. 쿠웨이트 원정에서는 3-1 승리를 거둔 뒤 요르단에서 열린 팔레스타인전에서는 1-1로 비겼다.
이로써 한국은 아시아 지역 3차 예선에서 4승 2무 승점 14로 B조 선두를 지켰다. 6차전인 팔레스타인과 경기에서 무승부를 거둬 2위 이라크(승점 11)에 3점 차이로 쫓기게 됐다.
홍명보 감독은 대표팀 부임 후 경기 외적으로도 홍역을 치르고 있다. 국회 현안 질의에 출석해 부임 의혹에 대해 해명하기도 했다.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팔레스타인전에서는 관중들의 '홍명보 나가' 세례를 듣기도 했다.
약 4개월간 감독직을 되돌아본 홍명보 감독은 "힘든 여정이었다. 선수들이 잘 이겨냈다"며 "선수들이 역할과 행동을 잘 알고 있었다. 좋지 않은 모습은 없었다"고 말했다.
긍정적인 면과 아쉬웠던 부분 모두 솔직히 털어놨다. 홍명보 감독은 "수비력과 세트피스가 부족한 건 사실이다. 더 강한 상대를 만날 때를 대비해야 한다. 시간 문제가 제일 컸다. 다만 처음보다는 많이 나아졌다"며 "득점 루트가 다양해진 게 가장 큰 수확이다. 훈련 시간에 비해 좋은 밸런스를 유지했다"고 평했다.
홍명보 감독 체제의 한국은 2024년 A매치 일정을 마무리했다. 3월 3차 예선 7, 8차전 오만, 요르단과 경기를 준비한다. 홍명보 감독은 "내년 3월까지 K리그와 유럽 선수들을 잘 관찰해 선수 구성을 하겠다"고 예고했다.
박건도 기자 pgd1541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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