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하이킥] 정광재 "韓, '당게 논란' 유독 신중? 대표로서 정무적 고민·판단하는 것"
- 박정훈 대령 3년 구형, 군법원서 억울한 일 없게 평가할 것
- 韓, '채해병 제3자 특검법' 현안 정상화되면 약속 지킬 것
- '당게 논란', '한동훈' 본인은 아냐.. 조만간 종합 판단할 것
- 가족도 당원이라면 의견 제시 가능.. 내용은 기사 전달 수준
- '임모'씨가 썼다? 사무총장과 통화했는데 그런 일 몰라
- 한동훈과 이별할 결심? 윤-한 운명공동체, 분열 불가능
- 李 1심 선고 사필귀정.. '정치적 판결'? 정치적 선동일 뿐
- 김건희 수사 공평성? 본질 아냐.. 李 판결과 별개의 사안
- 尹 기자회견 평가 다양.. 지지율 조금 오르지 않았나 정광재>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 : 권순표의 뉴스하이킥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 평일저녁 6시5분~8시
■ 출연자 : 정광재 국민의힘 대변인
◎ 진행자 > 예고해드린 대로 정광재 국민의힘 대변인 만나봅니다. 어서 오십시오.
◎ 정광재 >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 진행자 > 춥습니다. 오늘 원래 당 얘기 여쭤보려고 모셨는데요. 그전에 오늘 박정훈 내려온 구형이 있어가지고 거기에 대해서 여당 대변인이시니까 어떻게 보시는지 3년 구형했습니다.
◎ 정광재 > 들어오기 전에 뉴스 봤습니다. 군 검찰이 항명죄 해당한다라고 판단을 해서 기소를 했으니까요. 저는 검찰이 무리한 기소라고 보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정해진 절차에 따라서 군 검찰도 움직이기 때문에 다만 박정훈 대령이 재판 과정에서 본인이 주장하는 바를 충분히 소명해서 억울한 일이 없도록 군 법원에서 제대로 평가해주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억울한 일은 없어야겠죠. 그러나 군 검찰이 지금 3년 형을 구형한 것은 그 절차에 따른 또 자신들이 그동안 수사를 해온 자료들을 다 분석해서 한 구형이기 때문에 그것에 대해서 과하다 아니면 부족하다 이런 평가를 내리기는 어려운 대목이라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대변인께 제가 절차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꼬치꼬치 여쭙지는 않겠습니다. 다만 박정훈 대령이 수사를 열심히 하려던 사람이라는 어떤 인식은 국민들 사이에 다 광범위하게 퍼져 있던 건 사실 아니겠습니까?
◎ 정광재 > 그래서 제가 말씀드린 겁니다. 억울한 일이 없도록 군 사법체계를 통해서 구제받을 수 있을 만한 부분은 구제가 돼야겠지만, 항명죄에 해당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또 응당한 책임을 져야겠죠. 군이라는 특수 조직의 성격이 있잖아요.
◎ 진행자 > 그래서 제가 절차에 대해서는 대변인께 구체적으로 여쭤보지 않겠습니다. 그 법을 다루기에는 지금 여러 가지 정보가 없으니까요. 그러나 제가 여쭤보고 싶은 건 수사를 열심히 하려고 했다는 그런 인식, 그건 분명한 그것도 팩트 중에 하나인데요. 그런 분에 대해서 3년 구형이 이루어졌는데 그 사건의 또 하나의 본질인 여태껏 지금 여당에서도 채해병 사건에 대해서는 제3자 특검하자 그런 얘기가 있었고 그건 너무나 진전이 없다는데 대한 분노가 있는 것 같습니다. 국민들의. 그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 정광재 > 그런 지적이 있다는데 대해서 우리 당도 새길 부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한동훈 대표가 약속했었던 부분이니까 여러 가지 정치적 현안으로 인해서 이루어지지 못한 측면이 있는데 정상화된다면 한동훈 대표가 약속한 것은 지킨다는 정치인이라는 이미지를 갖고 있고 그 약속을 깨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근데 언제냐 이것도 굉장히 문제인데요. 언제까지 밀리고 언제까지 국민들은 기다리고 이런 게 답답한 부분이 있는 것 같아서 여쭤봤습니다. 다른 얘기 넘어갈까요?
◎ 정광재 > 그러시죠.
◎ 진행자 > 가장 뜨거운 현안은 그겁니다. 게시판, 대변인 나오셨으니까 본질은 뭡니까? 이 논란의.
◎ 정광재 > 본질은 한동훈 대표라는 이름으로
◎ 진행자 > 가족과.
◎ 정광재 > 게시가 됐는데, 한동훈이라는 이름으로 게시된 게시물은 상당히 비속어도 많고 상당히 문제될 만한 내용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한동훈 대표가 당대표라는 공인이라는 특성상 그게 한동훈 본인인지에 대한 체크는 당에서 했습니다.
◎ 진행자 > 아니다 이거죠.
◎ 정광재 > 언론을 통해서 아니라는 말씀을 확실히 드렸고 가족과 관련한 논의에 대해서는 오늘 당대표께서 이런 말씀하셨습니다. 당대표로서 판단해서 대응하겠다, 이렇게 얘기한 것은 이것을 일일잉 당원의 IP를 추적해서 사후 검열식으로 하는 것이 옳으냐 아니면 이 의혹을 제기하는 사람들이 많으니까 하루빨리 털고 가는 게 옳으냐라는 판단을 종합적으로 하고 있는 상황에서 지금까지의 스탠스가 나왔다고 생각하고요. 이후에 상황 변화는 얼마든지 가능할 수도 있겠죠.
◎ 진행자 > 가능하다는 게 어떤 부분.
◎ 정광재 > 정치적 판단이 이런 부분에 대해서 정치적 리스크를 털고 가는 게 좋겠다 아니면 이런 리스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게 익명을 전제로 쓴 당원들의 게시물에 대해서 일일이 검열하는 것이 옳으냐 옳지 않다라고 판단하면 공개하지 않는 것, 이 두 가지 판단 중에 정치적 정무적 판단을 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판단이 안 된 상태다.
◎ 정광재 > 아직까지는 그것을 공개하는 것이 적절치 않다라는 판단을 했기 때문에 한 대표도 그런 입장을 밝힌 거고요.
◎ 진행자 > 그런데 비판을 하는 쪽에서는요. 한동훈 대표가 그동안 논란의 사안이 발생하면 바로바로 정리하고 하는 걸 봐왔지 않습니까? 근데 이번 사안에 대해서 대변인께서도 보셨지만 보면 약간 피해 다니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그러다 보니까 뭐가 있구나 분명히 이런 생각을 하기가 쉽습니다. 이 부분에서 왜 그렇다고 생각하십니까? 왜냐하면 이 정도로 시끄러우면 맨처음에 국민들이 이 정도 시끄러울 사안인가? 이렇게 생각하다가 이른바 친윤이란 분들이 계속 몰아붙이고 한동훈 대표는 약간 도망다니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이러다 보니까 뭔가 대단히 중대한 게 있구나 이렇게 생각하는 분들이 점점 늘고 있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어떻습니까?
◎ 정광재 > 그런 것들에 대한 정치적 부담을 당으로서도 느낄 수밖에 없는 상황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당대표가 정무적 판단을 통해서 당대표로서 판단한 것이 이것을 익명 전제로 한 것에 대해서 사후 검열식으로 한 게 민주정당의 앞으로 나아갈 바에 옳으냐 이런 부분에 대한 고민을 하고 계신 거겠죠. 피해 다닌다라는 것은 일종의 프레임이라고 봅니다. 다양한 다른 정치적 현안들에 대해서 이야기할 것이 많은데 오히려 이것으로 인해서 묻혀지는 성격이 있는 것 아니냐라는 우려를 표하는 것으로 알고 있고요. 근데 반대로 또 이런 논란이 커지니까 다른 이슈들이 또 이거에 파묻히는 그런 것들에 대해서도 종합적인,
◎ 진행자 > 제가 대변인님 말씀은 어느 정도 이해하는 부분도 있는데요. 중요한 거는 한동훈 대표의 가족이냐 아니냐는 팩트의 문제가 지금 걸려 있지 않습니까? 왜냐하면 이게 전제에 따라 달라지는데요. 한동훈 대표의 가족이 아니라면 아까 말씀하신 대로 그냥 그렇다고 해서 다 밝히는 게 이러냐 그 말씀이 충분히 이해가 가는데 가족이라면 그 사안을 어떻게 봐야 될 것인가, 가정을 전제로 여쭤 봐도 될까요? 가족이라면 괜찮은 사안입니까, 아닌 겁니까? 보시기에.
◎ 정광재 > 가족이라면 가족도 당원의 일부라고 본다면 당원으로서 의견을 제시했다. 지난번에 조경태 의원도 이 자리에서 그런 의견을 제시한 게 그게 지대한 범법 행위라거나 아니면 명예훼손이나 모욕의 정도가 있다면 모를까 지금 게시된 글의 내용만 본다면 아까 말씀드린 한동훈이라는 이름으로 쓰인 것에는 비속어도 많고 명예훼손 모욕의 의미를 담을 수 있는 표현들이 꽤 있습니다. 근데 가족 명의로 게재된 글은 사실 세간에 있는 여론을 아니면 기사 내용을 전달한 수준 정도이기 때문에 그것에 대해서 예를 들어서 누가 고발해서 처벌해달라라고 했을 때 사법적 판단의 대상이 될 수 있을까는 저는 어렵다고 보고요. 다만 정치적으로 논란은 될 수 있겠죠.
◎ 진행자 > 그 전에 아까 장성철 소장님 방송 혹시 들으셨습니까?
◎ 장성철 > 들어오기 전에 잠깐 들었습니다.
◎ 진행자 > 임 모 씨로 경찰 조사에서 여태까지 드러났다. 가족이 아니고, 이런 얘기 들으신 거 있습니까?
◎ 정광재 > 저는 들은 바가 없고요. 제가 알고 있는 상식으로는 이것을 파악하려면 경찰이 우리 서버에 대한 압수수색을 해서 IP를 특정한다거나 이런 절차가 있어야 하는데, 압수수색 영장이 발부됐다는 소식을 제가 듣지 못했고요. 그렇다면 지금 나오는 이야기를 장성철 소장은 어떤 근거로 얘기하는지 제가 이해하기 어려운 대목입니다. 상식적으로 경찰 수사 결과를 장성철 소장이 어떤 경로를 통해서 알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상당히 의문입니다. 당에서도 이것과 관련해서
◎ 진행자 > 들으신 게 전혀 없습니까?
◎ 정광재 > 제가 오늘 오기 전에도 사무총장과도 관련한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었는데 관련해서 전혀 이야기 들은 바는 없습니다.
◎ 진행자 > 전혀 없으시군요. 혹시 장성철 소장이 경찰 내부의 제보를 받았을 수도 있는
◎ 정광재 > 아니면 또 제가 정보에서 소외됐을 가능성도 있겠죠.
◎ 진행자 > 아까 그 얘기로 다시 돌아가 보면요. 대변인님 말씀은 제가 충분히 이해를 하고 있습니다. 무슨 얘기냐 하면 가족이라면이라는 전제로 제가 질문을 드리지 않았습니까? 근데 가족이라도 답변은 그것이죠. 가족이라도 그것이 당원이 자기 의견 게시판에 쓰는 걸 정치적으로 약간 논란의 소지는 될 수 있어도 무슨 문제냐, 이 말씀이시죠?
◎ 정광재 >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많은 사람들도 많은 사람들도 심지어 야당 측 패널들도 그렇게 이야기하는 얘기를 들었고요.
◎ 진행자 > 그런 얘기 충분히 일리가 있습니다. 제가 듣기에도. 그런데 문제는 친윤 쪽에서 생각하는 의혹은 단순히 당원으로서 부인이 뭘 쓴다든가 이런 차원이 아니고 뭔가 명의를 가져다가 불법적인 행위가 있었을 것이라는 의심을 하는 분들이 있는 것 같아요. 친윤 쪽에서는. 그런 가능성에 대해서 만약 그거라면 문제가 되는 거죠.
◎ 정광재 > 저는 그 가능성을 굉장히 낮게 보고요. 그리고 이것을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한동훈 대표의 리더십을 흔들기 위한 정치적 쟁점의 도구로 사용하는 것은 지금 민생 현안이 산적해있고 사실 민주당의 사법리스크가 현실화되는 과정에서 우리 당이 좀 더 좋은 정당이라는 메시지들을 국민들께 전달해줘야 되는데 이게 자해적 소모적인 논쟁으로 번지기 때문에 그런 부분은 상당한 유감이라고 생각합니다. 대표께서도 그런 부분들을 걱정하고 있는 것 거죠.
◎ 진행자 > 그 부분도 무슨 말씀이신지 알겠는데, 만약에 불법성이 있다면 문제는 큰 거 아닌가요?
◎ 정광재 > 지금 당연히 불법성이 있다면 문제가 있겠지만 저는 불법성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 거죠.
◎ 진행자 > 왜냐하면 그 주장을 하는 분들이 왜 그런 의심을 강하게 하는지 제가 자세히 들어보니까, 한 사람이 쓰기에는 많고 짧은 시간에 여러 명 친척들 이름이 주르륵 등장하고, 이걸 하기에 물리적으로 불가능하지 않냐. 비슷한 시간대에 퍼나르고 막 이런 흔적들을 가지고 예를 들어서 누군가가 누구의 명의를 허락을 받고 가져왔건 대포폰을 열었건 이럴 가능성이 크다. 근데 그 의심 자체는 굉장히 개연성이 있어요. 보면.
◎ 정광재 > 저는 타임라인을 봤을 때 한 사람이 로그인 로그아웃 로그인 로그아웃을 해서 이루어진 결과가 아닌가 이렇게 추측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대량의 사람들이 동원돼서 썼다기보다는.
◎ 진행자 > 그럼 그 불법성 여부는 정확히 밝혀져야겠군요. 있는지 없는지는 여부는.
◎ 정광재 > 그렇죠. 불법성이 있는지 없는지에 대해서는 경찰이 그걸 수사하고 있잖아요. 우리 당도 아직 당무감사의 대상이 아니고 이것을 밝히는 것이 옳으냐 아니냐에 대해서 판단을 아직은 공개할 게 아니라고 판단했기 때문에 경찰 수사가 진행된다면 거기에 협조할 내용이라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그건 수사 이후에 다시한번 여쭤볼 일이고요.
◎ 정광재 > 다른 주제 안 하나요?
◎ 진행자 > 이 부분 궁금한 게 있어서 하나만 더. 제가 여기 친윤이라는 분들을 많이 모시기도 하는데요. 이걸 계기로 한동훈 대표를 이별할 준비하고 있다 이렇게 해석하는 분들 적지 않은데 꽤 있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 정광재 > 저는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당대표는 운명 공동체라고 생각합니다. 한동훈 대표도 당대표 후보로 등록했을 때부터 윤석열 정부 성공을 돕고 보수정권 재창출을 위해서 싸우겠다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지금 민주당이 똘똘 뭉쳐 있는 상태에서 적전 앞에 우리 보수진영이 분열하는 것 누가 가장 좋아하겠습니까. 민주당이 가장 좋아할 거 아니에요? 그런 측면에서 본다면 친윤과 친한이 이런 정도 문제로 분열한다는 것 자체가 우리 당과 우리 정부를 지지하고 있는 지지자들에 대한 배신이라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친윤 쪽은 싫어하긴 굉장히 싫어하는 것 같더라고요.
◎ 정광재 > 그런 정치라는 것을 대의와 명분으로 해야지 개인적 사감으로 하면 안 되는 거잖아요. 우리가 적전 앞에 우리 진영이 분열하는 모습을 보였을 때 가장 좋아할 사람들이 누군가 이 부분을 정말 심도 있게 고민해야 되는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저는 옳고 그름을 떠나서 미워하는 것 같아서요. 제가 이렇게 여러분 뵈면. 이재명 대표 선고는 어떻게 보셨습니까? 민주당.
◎ 정광재 > 사필귀정이라고 저희가 여러 차례 논평을 통해서 말씀드렸습니다. 죄가 있는 곳에 벌이 있는 거고요. 민주당이 이것에 대해서 정치적 사법 판결이다 이렇게 얘기하는데 그것이야말로 정치적 선전 선동에 불과하다, 이렇게 평가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수사의 공정성, 이 이재명 대표 수사가 이 판결이 맞다 틀리다를 떠나서 과연 저쪽 지금 정부여당이나 대통령에 대한 수사 부인에 대한 수사 현격히 공정성을 위배하고 있다. 이 주장에 대해서 어떻게 보십니까?
◎ 정광재 > 그 부분은 당연히 민주당으로서는 할 수 있는 얘기죠. 그러나 그 문제가 이 사안의 본질이 아닙니다. 사안의 본질은 이재명 대표가 자신의 당선을 위해서 고의적인 거짓말을 했느냐 안 했느냐, 그리고 또 위증교사와 관련해서 자신의 경기지사 직을 유지하기 위해서 김진성 씨에게 위증을 부탁했느냐 안 했느냐, 김건희 여사의 범죄 혐의에 대해서 수사하고 안 하고와 이재명 대표가 사법적 판결을 받느냐 안 받느냐는 완전한 별개의 사안이고, 그런 얘기를 하는 것은 정치적 공세죠.
◎ 진행자 > 국민들이 보기에 근데 그래 좋아 이쪽은 터는 건 좋다. 죄가 있으면 죄를 묻는 건 좋다. 그러나 당신들은? 이렇게 물을 때 뭐라고 대답을, 왜 검찰은 권력을 가진 쪽은 왜 저렇게 가만 놔두는 거야 이렇게 묻는 국민들에 대해서 뭐라고 대답하시겠습니까?
◎ 정광재 > 유승민 전 의원도 그런 얘기를 했습니다. 그런 지적은 지적대로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그게 우리 정부가 출범한 이후에 왜 계속해서 고전하고 있는지 또 우리 정당이 왜 국민들로부터 더 큰 사랑을 받지 못하고 있는지에 대한 원인 가운데 중요한 원인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도 분명히 우리가 반성하고 쇄신의 계기가 분명히 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쇄신 말씀하셔가지고 그쪽으로 좀 넘어가 보겠습니다. 지금 이재명 대표 판결이 나온 다음에 그전에는 어떤 한동훈 대표도 그렇고 용산과 부딪히는 모습을 연출하면서까지 어떤 쇄신의 목소리가 높았는데 갑자기 쇄신의 목소리가 완전히 잦아들었다 이런 비판도 있습니다.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 정광재 > 지금 우리가 변화와 쇄신을 얘기할 때 가장 큰 변화는 대통령실과 국정운영에 대한 변화였잖아요. 대통령께서 11월 7일에 기자간담회와 기자회견을 한 이후에 여러 외교 현안으로 인해서 오랫동안 한국을 비우셨고 오늘 귀국하셨잖아요. 귀국 이후에 변화의 속도를 가하겠다라는 이야기를 공공연히 하고 계시니까 이런 변화를 지켜봐야 될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늦어도 12월 초 전까지는 대통령께서 약속한 변화와 쇄신의 충분한 시그널을 줄 수 있는 조치들이 나올 것이라고 생각하고요. 그런 조치들이 나오지 않는다면 당이 더 앞장서서 대통령실과 당 내각의 변화를 촉구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나올 거라고 기대하십니까, 어떻습니까?
◎ 정광재 > 그렇습니다. 저는 대통령께서 약속하신 바가 있잖아요. 그리고 그것이 예산 정국이라든가 트럼프 행정부, 이런 이야기들을 하셨지만 이 변화와 쇄신은 빠를수록 좋겠다라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이 쇄신이 만약에 대변인 말씀하신 대로 속도감이 안 나거나 혹은 또 결과물이 별로 안 좋으면 또다시 한동훈 대표랑 부딪힐 가능성도 있다고 보십니까?
◎ 정광재 > 한동훈 대표는 끊임없이 민심이 요구하는 바를 당을 통해서 대통령실에 전달할 거고요. 그런 과정에서 갈등이 발생한다면 그것은 불가피한 갈등이라고 봅니다. 그게 건전한 당정관계의 지표라고 봅니다.
◎ 진행자 > 대통령의 기자회견 전까지만 해도 많은 분들이 한동훈 대표가 정면으로 문제를 지적하고 갈등을 불사하면서까지 방향성을 제시하고 이럴 걸로 기대했는데 기자회견 이후에 그 기자회견이 또 국민적 평가가 그렇게 높지는 않지 않았습니까? 여러 가지 면에서 볼 때. 언론의 평가도 그렇고요. 그 후로 갑자기 근데 한동훈 대표의 태도가 굉장히 뭐랄까요. 세속적인 말로 하면 고분고분해졌다. 어떻게 보십니까?
◎ 정광재 > 당일 날 한동훈 대표가 메시지를 내지 않은 것부터 시작해서
◎ 진행자 > 문을 박차고 나갔다는
◎ 정광재 > 아닙니다. 그거는 전혀 사실이 아닙니다.
◎ 진행자 > 사실이 아닙니까?
◎ 정광재 > 사실이 아니기 때문에 왜냐하면 그날 최고위원회가 있었는데 최고위원회가 끝난 다음에 바로 본청을 떠나셨기 때문에 그 문을 박차고 나갔다는 건 정말로 오보입니다.
◎ 진행자 > 그렇습니까? 완전히 사실처럼 전달돼 가지고요.
◎ 정광재 > 한동훈 대표가 당일 날 메시지를 내지 않고 다음 날 굉장히 정제된 메시지를 내셨죠. 그 과정에서 굉장히 여러 분들로부터 많은 이야기를 청취했습니다. 최근에 당정관계와 앞으로의 당정관계가 유지돼서 윤석열 정부도 살고 당도 살 수 있는 길이 무엇이냐, 그것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서 내린 결론이 대통령께서 일정 부분 수용했고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그 변화와 쇄신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지켜보겠다. 이런 메시지로 읽으셔야 될 거라고 생각하고요. 당정관계라는 게 정말 유리그릇처럼 깨지기 쉬운 문제입니다. 조금만 갈등의 양상을 보여도 윤-한 갈등이 정말 최고조다, 이렇게 평가할 수 있고 이것을 잘 관리하는 게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그런 메시지가 나왔다고 봐야죠.
◎ 진행자 >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통령은 이번 기자회견을 통해서도 흡사 저희 MBC의 평가만은 아니고 보수 언론의 평가도 대통령은 변하지 않는구나 변함이 없다 이런 평가가 다수였습니다. 여론조사 결과도 있던 걸로 제가 기억하는데요. 그런 상황에서 자의적으로 한 대표는 그전에 세게 쇄신을 요구하는 듯하다가 갑자기 모든 게 받아들여졌다는 식으로 앞으로 지켜보겠다, 이 얘기에 약간 괴리감을 느끼는 분들이 있는 것 같아서요.
◎ 정광재 > 대통령의 기자회견에 대한 평가는 다를 수 있다고 봅니다. 혹평하시는 분들도 있고 그래도 과거에 윤석열 대통령보다는 훨씬 더 저 자세에 진솔한 태도를 보였다라고 평가하는 부분도 있거든요.
◎ 진행자 > 시간 다 됐습니다.
◎ 정광재 > 예를 들어서 국정 지지율은 조금 오르지 않았습니까.
◎ 진행자 > 예, 오늘 올랐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정광재 > 네, 고맙습니다.
◎ 진행자 > 정광재 대변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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