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부동산·가용예금만 71.4조…필요시 유동성 더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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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발(發) 회사채 이슈 관련 유동성 악화 우려에 롯데그룹이 현재 유동성에 문제가 없으며, 필요시 유동성 더 확보해 재무 안정성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롯데그룹은 21일 롯데케미칼 회사채 현안과 관련해 설명 자료를 내고 "이번 현안은 최근 석유화학 업황 침체로 인한 롯데케미칼의 수익성 저하로 인해 발생한 상황"이라며 "회사는 충분한 유동성을 확보하고 있어 회사채 원리금 상환에는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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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발(發) 회사채 이슈 관련 유동성 악화 우려에 롯데그룹이 현재 유동성에 문제가 없으며, 필요시 유동성 더 확보해 재무 안정성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롯데그룹은 21일 롯데케미칼 회사채 현안과 관련해 설명 자료를 내고 "이번 현안은 최근 석유화학 업황 침체로 인한 롯데케미칼의 수익성 저하로 인해 발생한 상황"이라며 "회사는 충분한 유동성을 확보하고 있어 회사채 원리금 상환에는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롯데그룹은 "지난달 기준 총자산은 139조원, 보유 주식 가치는 37조5000억원에 각각 달한다"며 "그룹 전체 부동산 가치는 지난 달 평가 기준 56조원, 즉시 활용 가능한 가용 예금도 15조4000억원을 보유하는 등 안정적 유동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롯데케미칼은 2013년 9월부터 2023년 3월까지 발행한 회사채 14개에 기한이익상실 원인 사유가 발생했다고 이날 밝혔다.
회사채 재무 약정에는 연결 기준 3개년 누적 평균치로 부채비율 200% 이하를 유지하고,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이자비용'을 5배 이상 유지해야 하는데 이를 지키지 못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롯데케미칼은 지난 10월 기준 활용 가능한 보유예금 2조원을 포함해 가용 유동성 자금을 총 4조원 상당 확보해 안정적으로 유동성을 보유했다고 설명했다.
또 부채비율 약 75%로 견조한 재무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추가로 해외 자회사 지분을 기초자산으로 약 1조3000억원의 자금을 선제적으로 조달할 계획이다.
이어 사채권자들과 순차적으로 협의를 진행 중이며, 사채권자 집회를 소집해 특약사항을 조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사채권자 집회 세부 사항은 조만간 공시된다.
롯데케미칼은 "이번 사유 발생에도 회사는 사채의 원리금 상환에 충분한 유동성을 확보한 가운데 해당 채권에 대한 이슈 발생이 없도록 자금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롯데그룹 역시 "롯데지주를 중심으로 주채권은행과 긴밀한 소통을 통해 원만히 해결될 수 있도록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룹은 앞으로도 계열사들과 원활한 협의를 통해 안정적 경영을 유지하고, 필요시 충분한 유동성을 확보해 재무 안정성 관리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롯데는 아울러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그룹 전반에 걸쳐 자산 효율화 작업과 수익성 중심 경영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롯데케미칼의 경우 대규모 현금 유출이 수반되는 신규·경상 투자는 계획을 조정해 현금흐름을 개선하고 있으며, 공장 가동 최적화 및 원가 절감을 위한 'Operational Excellence' 프로젝트를 상반기 여수공장에 이어 하반기 대산공장까지 확대 운영 중이다.
또 에셋라이트 전략 방향에 따라 저효율 사업 구조조정, 비핵심 사업 매각을 추진한다. 지난 10월 말레이시아 합성고무 생산법인 LUSR의 청산을 결정한 바 있고, 해외 자회사 지분 활용을 통한 1조3000억원의 유동성 확보를 추진 중이다. 이 중 6600억원은 이달초 이미 조달을 마쳤고, 잔여 6500억원도 연내 마무리할 계획이다.
김수연기자 news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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