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국민 절반 이상, 영토 양보해도 협상으로 평화 원해(1보)

유세진 기자 2024. 11. 21. 17:4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3년 가까이 이어지는 러시아와의 전쟁에 대한 염증이 점점 더 강해지면서 가능한 한 빨리 전쟁을 끝내기 위해 영토 양보를 포함하더라도 러시아와 협상해야 한다는 우크라이나 국민들이 절반을 넘긴 52%에 달한 것으로 지난 8월과 10월 갤럽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나타났다.

반면 우크라이나가 승리할 때까지 계속 싸워야 한다고 생각하는 우크라이나 국민은 40%에도 못미치는 38%에 그쳤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키이우=AP/뉴시스] 세계 어린이날인 20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 키이우의 한 군사학교에서 어린 생도들이 러시아와의 전쟁으로 희생된 우크라이나 어린이 659명을 기리며 숫자 659 모양으로 촛불을 밝히고 있다. 3년 가까이 이어지는 러시아와의 전쟁에 대한 염증이 점점 더 강해지면서 가능한 한 빨리 전쟁을 끝내기 위해 영토 양보를 포함하더라도 러시아와 협상해야 한다는 우크라이나 국민들이 절반을 넘긴 52%에 달한 것으로 지난 8월과 10월 갤럽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나타났다. 2024.11.21.

[서울=뉴시스] 유세진 기자 = 3년 가까이 이어지는 러시아와의 전쟁에 대한 염증이 점점 더 강해지면서 가능한 한 빨리 전쟁을 끝내기 위해 영토 양보를 포함하더라도 러시아와 협상해야 한다는 우크라이나 국민들이 절반을 넘긴 52%에 달한 것으로 지난 8월과 10월 갤럽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나타났다.

반면 우크라이나가 승리할 때까지 계속 싸워야 한다고 생각하는 우크라이나 국민은 40%에도 못미치는 38%에 그쳤다.

이는 2022년 2월24일 러시아의 전격 침공 직후 전체의 73%가 승리할 때까지 싸워야 한다고 답했던 것과 비교하면 우크라이나 국민들의 태도에 극적인 변화가 있었음을 보여준다. 또 전쟁 1년 뒤인 2023년 조사에서도 승리할 때까지 전쟁을 계속해야 한다는 응답이 63%로 협상을 통해 평화를 얻어내야 한다는 응답 27%의 2배를 넘었었다.

반면 올해 조사에서는 협상을 통한 평화에 대한 지지도가 처음으로 절반을 넘어서 전쟁에 대한 우크라이나인들의 피로가 심화됐음을 보여주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