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어 생글 기자가 간다] 학생들의 화장과 염색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텔레비전을 보면 예쁘고 잘생긴 연예인이 참 많이 나옵니다. 나도 저렇게 멋있는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꼭 텔레비전 때문이 아니더라도 멋진 외모를 지니고 싶은 것은 사람의 본능이라고 할 수 있어요.
요즘 초등학생과 중학생 중에서도 얼굴에 화장하고, 머리를 염색하고, 액세서리로 멋을 내는 사람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이런 모습에 대해 사람들의 의견은 갈립니다. 자유로운 개성 표현으로 보는 시각이 있는가 하면, 학생답지 못하다는 시각도 있어요. 초등학생·중학생의 외모 꾸미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과도한 화장, 튀는 옷차림… 선을 넘으면 안 돼
권아윤 주니어 생글 기자
시흥가온초 4학년
요즘 어린이와 청소년도 외모를 많이 꾸밉니다. 저는 얼마 전 부모님과 화장품 가게에 갔다가 평소 알고 지내는 3학년 동생이 자기 화장품을 고르는 것을 보았습니다. 다른 1학년 동생도 입술에 틴트를 바릅니다. 그 외에도 곳곳에서 어린이가 화장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저는 어린이와 청소년이 화장하는 것에 반대합니다. 저도 약간의 염색이나 귀걸이 착용, 틴트 바르기 정도는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 선을 넘어 화장도 많이 하고 염색도 진하게 하는 학생들이 있습니다. 학생은 아직 성장하는 나이입니다. 화장품, 염색약에 들어 있는 물질은 피부를 상하게 합니다. 주변으로부터 나쁜 시선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어른들은 너무 어린 학생이 화장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으니까요.
외모에 지나치게 집착하면 몸도 마음도 피곤해집니다. 문제가 되는 것 중 하나가 다이어트입니다. 적당히 운동하는 것은 좋지만 끼니까지 거르고 다이어트를 하는 것은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과도한 화장, 지나친 다이어트, 너무 튀는 옷차림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예뻐 보이고 싶은 마음, 학생도 어른과 같아요
이서연 주니어 생글 기자
서울 세륜중 1학년
초등학생과 중학생의 외모 꾸미기에 저는 찬성합니다. 개성 표현이 지나쳐서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만 않는다면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학교 안에서 액세서리를 착용하거나 화장을 하는 것은 제한할 필요도 있습니다. 공부를 방해할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학교 밖에서는 학생에게도 자기가 하고 싶은 대로 하는 자유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학생도 화장하고 싶어 하고 예뻐 보이는 자기 모습에 만족하는 것은 어른과 똑같습니다.
물론 과하다면 보기 좋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학생 신분에 맞지 않게 너무 비싼 액세서리를 한다거나 화장이 너무 과해 보는 사람을 불편하게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과한 화장이 주변 사람을 불편하게 하는 것은 어른도 마찬가지입니다.
평소 공부를 열심히 하는 학생이 외모를 꾸미면서 스트레스를 풀 수도 있습니다. 그런 경우라면 오히려 공부에 도움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학생에게도 외모를 가꾸고 치장할 권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외모보다 내면을 가꾸는 것이 나를 위한 투자
김시윤 주니어 생글 기자
부천 동곡초 6학년
요즘 SNS에서 외모 꾸미기에 관한 영상을 많이 접할 수 있습니다. 제 또래 중에서도 화장하는 친구를 종종 보게 됩니다. 그런데 이렇게 외모를 꾸미는 것이 진정 자기 자신을 위하는 일일까요?
학생들은 가격은 싸면서 효과가 좋은 화장품을 원합니다. 싸다고 좋아할 수 있지만, 가격이 싼 만큼 피부에 해로운 성분이 들어갔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학생들이 착용하는 액세서리도 그렇습니다. 그중에는 피부에 문제를 일으키고, 건강에 해를 끼치는 물질도 있습니다.
또한 청소년기에는 책을 읽고 창의력을 기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공부해야 할 시기에 화장하거나 액세서리를 하고 다니는 것은 학생의 본분에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청소년기에는 외모를 가꾸기보다 책을 읽고 내면을 가꾸면서 좋은 일을 하는 것이 자신의 미래를 위한 더 좋은 투자라고 생각합니다.
지나친 화장은 건강에도 해로워요
김도진 주니어 생글 기자
서울잠신초 2학년
저는 학생이 머리를 염색하거나 화장하고 액세서리를 착용하는 것에 반대합니다.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네 가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로 화장품이 눈, 코, 입으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시력이 약해질 위험이 있고 건강을 해칩니다. 둘째, 무언가를 할 때 방해가 됩니다. 특히 액세서리를 착용하면 동작을 방해해서 계속 만지게 됩니다.
셋째, 귀걸이처럼 짝이 있는 물건은 한 개를 잃어버리면 다른 한 개도 못 쓰게 됩니다. 잃어버린 한 짝을 찾아야 합니다. 그러느라 공부할 시간이 부족해질 수도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머리를 염색하면 검은색 머리카락이 계속 자라나서 같은 색으로 여러 번 염색해야 합니다. 그래서 비용이 많이 듭니다.
위와 같은 이유로 저는 초등학생과 중학생이 염색하거나 화장하고 액세서리를 착용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학생은 안 된다? 시대 변화 따라 달라져야죠
나윤영 주니어 생글 기자
세종 으뜸초 5학년
초등학생과 중학생이 외모를 꾸미는 것에 대한 의견은 사람마다 다를 수 있다. 외모 꾸미기에 관심이 많다면 찬성할 것이고, 별로 그렇지 않은 사람은 반대할 수도 있다.
내 의견은 찬성이다. 학교에서든 길거리에서든 외모를 꾸며서 자기를 돋보이게 하는 것은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초등학생, 중학생도 마찬가지다.
옛날에는 학교에서 학생들이 외모를 꾸미는 행위를 통제했다고 한다. 하지만 옛날과 지금은 많이 달라졌고, 사람들의 생각도 많이 바뀌었다. 그런 변화를 따라갈 필요가 있다고 본다. 단지 나이가 어리다고 해서 통제하는 일은 줄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학생이 외모를 꾸미는 것에 너무 집착해서 공부를 소홀히 하면 안 될 것 같다. 외모로 인한 차별이 생겨서도 안 된다. 적당한 선에서 학생들도 외모를 치장할 수 있어야 한다.
지나친 외모 꾸미기는 돈·시간 낭비
이수아 주니어 생글 기자
서울개원초 4학년
여러분은 액세서리를 착용하거나 머리를 염색하거나 얼굴에 화장한 학생을 보신 적이 있을 거예요. 최근에 자기 외모를 꾸미는 학생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사실 이런 행동은 손해가 됩니다. 우선 외모를 꾸미려면 돈이 많이 필요합니다. 작은 액세서리 하나에 몇만 원씩 합니다. 머리를 염색하려면 비싼 곳에선 15만 원이 넘는 돈이 듭니다. 외모를 꾸미지 않아도 불편함은 없기 때문에 굳이 그렇게 많은 돈을 쓸 필요는 없습니다.
둘째, 공부에 방해가 됩니다. 화장을 하려면 10분 넘게 걸립니다. 10분 정도는 별거 아니라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화장을 매일 한다고 하면 1년에 3650분, 60시간이 넘습니다. 남들은 그 시간에 공부도 하고 해야 할 일을 합니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집중해서 공부해야 하는데, 외모에 지나치게 관심을 가지면 그럴 수 없습니다.
이처럼 외모를 꾸미려다 보면 많은 돈이 필요하고 공부에도 방해가 됩니다. 하루만 놓고 보면 별것 아니지만 1년 혹은 그 이상의 시간을 놓고 보면 엄청난 돈 낭비, 시간 낭비입니다. 그러므로 학생은 되도록 외모를 꾸미지 않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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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과 중학생의 외모 꾸미기에 대해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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