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설희의 기막힌 직장 체험기 『워킹우먼, 일 하지 말자』

허민 기자 2024. 11. 21.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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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설희의 <워킹우먼, 일 하지 말자: 퇴직한 선배 언니의 똥 볼 찬 이야기> 는 직장 생활을 해온 워킹우먼들에게 꼭 필요한 현실적인 조언과 깊은 공감을 전하는 책이다.

윤설희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진솔한 고백과 현실적인 조언을 통해, 직장 내에서의 리더십 뿐 아니라 개인의 삶과 가정에서도 충만한 삶을 추구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단순히 성공적인 직장인이 되기 위한 조언이 아닌, 인간적으로 성장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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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소 여성 은행지점장 출신 선배 언니의 ‘똥 볼 찬’ 이야기
작가, “‘일=업무’라는 상식을 깨라” 주문…직장여성 필독서
최연소 여성 은행 지점장 출신 윤설희의 <워킹우먼, 일 하지 말자> 표지

윤설희의 <워킹우먼, 일 하지 말자: 퇴직한 선배 언니의 똥 볼 찬 이야기>는 직장 생활을 해온 워킹우먼들에게 꼭 필요한 현실적인 조언과 깊은 공감을 전하는 책이다. KB국민은행 등에서 34년을 보내며 최연소 여성 지점장이라는 화려한 이력을 쌓은 윤설희는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자신의 실패와 후회를 진지하게 고백한다.

그가 제시하는 메시지는 단순한 직장 내 ‘성공의 공식’을 넘어 “나처럼 하면 넘어진다”는 ‘실패의 고백’에서 출발한다. 이 책은 일에만 몰두했던 과거의 자신을 돌아보며, 일과 관계, 나 자신을 돌보는 삶의 균형을 강조한다. ‘일하지 말라’는 조언은 ‘일=업무’라는 상식을 깨라는 조언인 셈이다.

◇일과 관계, 실패와 교훈

이 책의 특징은 성공담이 아니라 실패담을 중심으로 이야기한다는 점. 윤설희는 빠르게 승진하고 언론에 등장하면서 주목받았지만, 그 안에서의 봉착했던 어려움과 실수들을 솔직하고 가감 없이 담담하게 풀어낸다. 그는 “일을 많이 하면 일이 안 돌아간다”면서, ‘업무’ 중심의 사고방식에서 벗어나 ‘관계’ 형성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특히 직급이 올라갈수록 더 중요한 것은 동료와의 협력, 부하직원과의 소통, 그리고 조직 내에서의 건강한 관계라는 점을 회고적으로 지적한다. 이 책은 그런 의미에서 관계 리더십이 삶 속에서 얼마나 중요한지를 말하고 있다.

◇여성 리더의 고민과 현실

윤설희는 또한 여성으로서 직장에서 겪은 다양한 갈등과 한계를 솔직하게 풀어내고 있다. 여성이라면 대부분 직장에서 부딪히는 ‘유리천장’의 한계와 그 속에서 겪는 고충을 깊이 이해하며,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진정성 있는 통찰을 제공한다. 여성 리더가 겪는 갈등이나 고민, 그리고 가정과 직장 간의 균형을 맞추기 위한 고군분투는 ‘하늘의 절반’인 대한민국 모든 워킹우먼들이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믿는다. 작가는 “직장은 언젠가 졸업하지만, 가정과 나에 대한 졸업은 없다”고 말하면서 가정과 직장 내 균형의 중요성을 제시한다.

◇후배에게 전하는 메시지

이 책의 핵심은 후배들에게 전하는 진심 어린 조언이라고 할 수 있다. 윤설희는 자신의 실수와 헛발질을 고백하면서, 후배들에게 “나처럼 하지 말자”는 메시지를 꾸준히 발하고 있다. 그가 강조하는 것은 단순히 업무의 성과를 쫓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돌보고 가정과 건강한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이다. 특히 은퇴 후의 삶에 대한 고민과 준비가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한 조언도 이 책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직장생활에서의 성공뿐 아니라, 삶의 전반적인 균형을 잡는 법에 대해 실용적인 제언도 담겨 있다.

◇워킹우먼의 필독서

윤설희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진솔한 고백과 현실적인 조언을 통해, 직장 내에서의 리더십 뿐 아니라 개인의 삶과 가정에서도 충만한 삶을 추구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단순히 성공적인 직장인이 되기 위한 조언이 아닌, 인간적으로 성장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기도 하다. 작가는 선배로서 후배들에게 따뜻한 응원과 위로를 보내며, 직장 내에서 겪는 어려움이나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실용적인 통찰을 제공한다. 워킹우먼들에게 이 책의 일독을 권한다. 대한민국의 모든 일하는 여성들이 희망과 용기를 회복하기 위해, 우리의 미래를 위해. 인생산책 간.

허민 전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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