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우치' 박장범 이미 레임덕‥욕심 부리지 말고 사퇴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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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간 진행된 국회 인사청문회를 끝낸 박장범 KBS 사장 후보자에 대해 '자진 사퇴'를 촉구하는 내부 구성원들의 비판이 잇따랐습니다.
KBS 3대 노조 중 하나인 '같이노동조합'은 성명을 내고 "KBS가 박장범 후보자의 '조그마한' 능력과 비전으로 앞으로 나아갈 수 있을지 의문만 남은 청문회였다"며 "부적격 인사가 불러올 참사가 우려될 뿐"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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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간 진행된 국회 인사청문회를 끝낸 박장범 KBS 사장 후보자에 대해 '자진 사퇴'를 촉구하는 내부 구성원들의 비판이 잇따랐습니다.
KBS 3대 노조 중 하나인 '같이노동조합'은 성명을 내고 "KBS가 박장범 후보자의 '조그마한' 능력과 비전으로 앞으로 나아갈 수 있을지 의문만 남은 청문회였다"며 "부적격 인사가 불러올 참사가 우려될 뿐"이라고 밝혔습니다.
'같이노조'는 "누구나 우려한 것처럼 인사청문회는 '파우치 논란'으로 얼룩졌고 박 후보자는 오랜 세월이 지나서도 '파우치'로 기억될 것"이라며 "박 후보자는 스스로 확신 없는 모습을 사흘간 되풀이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박 후보자가 9시 뉴스 앵커를 맡는 동안 KBS 뉴스 신뢰도와 시청률은 곤두박질쳤고, 정권에 아첨한 사람이 사장 자리를 꿰찼다는 게 시청자들의 보편적 인식이 됐다"고 비판했습니다.
앞서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는 "정권은 반길 인물이지만, 국민으로부터 신뢰의 위기를 맞고 있는 KBS에는 가장 부적합한 인물"이라며 박 후보자의 자진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언론노조 KBS본부는 "청문회에서 뭐라도 제시해야 비판을 할 텐데, 박 후보자는 '아무말 대잔치', 하나마나한 말의 대향연으로 일관했을 뿐 본인의 경영철학이나 신뢰 회복 방안 등에 대해 제대로 답변하지 않아 비판 자체가 힘든 수준"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이어 "KBS를 정권의 나팔수로 만들 수 있는 적임자가 '파우치' 박장범"이라며 "취임 전 레임덕인 지금 상태로는 사장에 취임하더라도 어떠한 리더십도 행사하기 힘든 만큼 욕심부리지 말고 사퇴하라"고 요구했습니다.
KBS본부는 또, "정권이 KBS 사장 선임 절차마저 무시하고 '파우치' 박장범 사장을 세우기 위해 개입했다는 증언까지 나왔다"며 "국회는 국정조사를 통해 해당 의혹을 명확하게 규명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용주 기자(tallmoo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society/article/6658589_3643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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