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한국·이란 등과 클린시트 공동 4위” 으쓱···수비력 바탕 월드컵 본선 희망가
인도네시아 축구가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예선 동안 ‘클린시트’(무실점)에서 한국 등과 함께 아시아 톱4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CNN 인도네시아는 21일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이 이번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예선 동안 클린시트 공동 4위에 오르는 성과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웹사이트에 공개된 데이터에 따르면 인도네시아는 3차예선 6차전까지 진행되는 아시아 예선 동안 7번의 클린시트를 기록했다. 이는 한국·이란·우즈베키스탄과 같은 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CNN인도네시아는 “대표팀 수비라인의 탄탄한 활약이 2026 월드컵 본선 진출을 향한 여정의 핵심 요소 중 하나”라고 짚었다.
현재까지 가장 많은 클린시트를 기록한 국가는 일본과 이라크가 9번으로 공동 1위다. 이어 호주가 8번으로 뒤를 잇는다. 인도네시아는 이들 다음으로 한국·이란 등 아시아 강국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인도네시아는 1차 예선에서 브루나이를 상대로 2번(각각 6-0 승)의 클린시트를 기록했으며 이어 2차 예선에서 베트남에 2번(1-0, 3-0), 필리핀에 1번(2-0) 무실점 승리를 거뒀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는 3차 예선에 들어서도 호주와 0-0 무승부를 거뒀고, 19일 사우디 아라비아를 2-0으로 꺾으며 클린시트를 달성했다.
인도네시아는 한국·일본·이란·호주 등이 1차예선 없이 2차예선부터 시작해 경기 수가 적고 약체팀과 적게 만난 것을 고려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클린시트가 적지 않은 것에 고무된 모양새다. CNN 인도네시아는 “인도네시아가 일본, 호주, 사우디아라비아 등 아시아 정상급 팀들과 함께 포함된 3차 예선 C조에 속해 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면서 “이 수준의 팀을 상대로 무실점을 유지하는 능력은 인도네시아 수비의 질이 향상되었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3차예선 들어 3무승부로 출발한 뒤 중국(1-2)과 일본(0-4)에 잇달아 패하며 위기감이 감돌았던 인도네시아는 사우디를 홈에서 무실점으로 잡아내며 기사회생했다. 최하위에서 단숨에 조 3위로 뛰어올라 2위 호주(승점 7)와도 승점 1점 차로 다가섰다. C조는 선두를 질주하는 일본(승점 16)을 제외하면 5개국이 1점 차로 초박빙의 승부를 벌이고 있다.
이 매체는 “많은 클린시트를 기록한 팀 중 하나가 된 이러한 성공은 인도네시아가 높은 자신감을 가지고 남은 예선 경기에 임할 수 있는 귀중한 자산”이라며 남은 3차예선 4경기에서도 자신감을 갖고 나설 수 있다고 전망했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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