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호실적에도 웃지 못한 코스피…테마주만 널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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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의 뚜렷한 방향성이 부재한 가운데 개별 이슈에 따라 주가가 움직이는 종목 장세가 이어진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제약·바이오 업종의 투자심리 악화가 지수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를 차지하는 주요 제약·바이오 종목의 하락이 지수를 끌어내렸다.
리가켐바이오, 휴젤, 삼천당제약 등 코스닥 시총 상위 제약·바이오 종목들은 약세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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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의 뚜렷한 방향성이 부재한 가운데 개별 이슈에 따라 주가가 움직이는 종목 장세가 이어진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제약·바이오 업종의 투자심리 악화가 지수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
21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66포인트(0.07%) 내린 2480.63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의 반등에 힘입어 장 중 강보합권을 유지했으나 장 막판 동시호가 거래에서 매도 물량이 나오며 하락 전환으로 마무리했다. 기관이 2974억원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260억원, 2595억원 순매도했다.
이날 코스피 개장 전 엔비디아가 예상치를 웃도는 호실적을 발표하며 기대감을 키웠으나 국내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았다. 증시 전반의 상승 동력이 약해진 가운데 종목이나 테마별 순환매가 이어지는 장세다.
오전 중 약세였던 삼성전자는 장 중 반등하면서 전일 대비 1100원(1.99%) 오른 5만6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SK하이닉스는 전일 대비 1800원(1.06%) 내린 16만8800원으로 마감했다.
이날 제약·바이오 업종이 전반적으로 약세였으나 셀트리온은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공시하면서 1.3% 반등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약보합권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2.24포인트(0.33%) 하락한 680.67로 마감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를 차지하는 주요 제약·바이오 종목의 하락이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이 644억원 순매수했으며 외국인은 773억원 순매도였다. 기관은 29억원 순매수로 관망세를 나타냈다.
코스닥 시가총액 1위 알테오젠은 장 중 최저 20.4% 급락한 뒤 점차 낙폭을 축소하며 약보합권으로 장을 마쳤다. 특허권 관련 불확실성이 제기된 영향인데 회사측의 해명과 증권가의 분석 등이 나오며 낙폭을 만회했다. 리가켐바이오, 휴젤, 삼천당제약 등 코스닥 시총 상위 제약·바이오 종목들은 약세로 장을 마쳤다.
테마 중에서는 비트코인과 우크라이나 전쟁 후 재건 관련 종목들이 주목을 받았다.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장 중 최고 1억3770만원까지 오르며 이틀 연속 신고가를 경신했다. 비트코인 관련주로 묶이는 컴투스홀딩스는 이날 15.84% 급등했고 티사이언티픽, 다날, 우리기술투자, 위지트 등 역시 3~4% 이상 강세를 보였다.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주인 삼부토건은 상한가(전일 대비 30% 상승)로 장을 마쳤다. 범양건영, 남광토건, 이화공영, 일성건설 등 중소 건설사들이 10~20%대 상승 마감했다. TYM, 희림, 디와이디, 다산네트웍스 등 관련 테마주도 8~10%대 올랐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평화협상을 체결할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가 나온 영향이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지정학적 우려, 달러 강세 및 외국인 자금이탈 지속 등 국내 증시에 우호적이지 않은 상황이 이어지는 중"이라며 "기대를 모았던 엔비디아 실적도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하지 못하며 코스피 지수는 당분간 2500선 전후로 방향성 탐색 흐름을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사무엘 기자 samuel@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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