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에서 쫓겨난 판니, EPL 꼴찌팀 감독으로?
네덜란드 축구의 살아있는 전설인 뤼트 판니스텔로이(48)의 구직 활동이 가시화되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쫓겨난 그가 EPL 꼴찌인 사우샘프턴 감독직을 노리고 있다.
영국의 ‘풋볼 인사이더’는 지난 20일 판니스텔로이가 사우샘프턴이 러셀 마틴 감독을 성적 부진으로 경질할 경우 지휘봉을 잡기를 바란다고 보도했다.
사우샘프턴은 EPL 개막 11경기에서 단 1승(1무9패)에 그치면서 20개팀 가운데 최하위에 머물고 있다. 마틴 감독의 경질 요구와 함께 새 감독을 찾아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맨유의 코치였던 판니스텔로이는 최근 에릭 텐하흐 감독이 경질되면서 감독 대행으로 팀을 수습한 경험이 있다.
판니스텔로이는 맨유를 떠날 때까지 공식전 4경기 무패(3승1무)를 기록했다. EPL에선 1승 1무로 선전해 맨유의 순위를 13위까지 끌어 올렸다. 또 판니스텔로이는 EPL보다 작은 무대지만 네덜란드 명문 PSV 에인트호번을 1년여간 이끌기도 했다.
판니스텔로이가 사우샘프턴에 부임한다면 내년 1월 17일 맨유를 적수로 만나는 흥미로운 그림이 기대된다.
다만 판니스텔로이가 현역 시절 굵직한 팀에서 줄곧 뛰었기에 사우샘프턴이라는 작은 팀에서 성공할 수 있다는 확신을 줄 필요가 있다는 평가다.
앞서 판니스텔로이는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코벤트리시티 감독직에 지원했으나 또 다른 후보였던 프랭크 램퍼드와 경쟁에서 밀렸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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