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음식배달' 시장 빠르게 커진다…"연간 30% 성장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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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음식 배달 시장의 성장이 가파르다.
21일 해외 투자 정보 채널 원리포트 리서치에 따르면, 인도 푸드 딜리버리 선도 기업 조마토(Zomato)의 라케쉬 란잔 최고경영자(CEO)는 향후 5년 동안 핵심 사업인 음식 배달 부문에서 연평균 30%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지난 19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조마토의 란잔 CEO는 "인도 음식 배달 시장은 아직 초기 단계에 있으며 경쟁이 증가할수록 혁신과 성장을 촉진해 업계 전체에 이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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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음식 배달 시장의 성장이 가파르다. 코로나 19로 인한 펜데믹 기간 동안 비대면 수요가 급증하면서 배달 플랫폼 시장이 급성장했다. 향후 연간 30% 이상 성장률을 보이며 성장일로를 걸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1일 해외 투자 정보 채널 원리포트 리서치에 따르면, 인도 푸드 딜리버리 선도 기업 조마토(Zomato)의 라케쉬 란잔 최고경영자(CEO)는 향후 5년 동안 핵심 사업인 음식 배달 부문에서 연평균 30%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지난 19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조마토는 2008년 '푸디베디'라는 레스토랑 디렉토리 서비스로 시작해 음식 배달 플랫폼으로 진화했다. 월 평균 22만이 넘는 활성 배달 레스토랑과 35만2000명에 달하는 배송 파트너를 보유 중이다. 현재 인도 푸드테크 시장을 50%이상 장악하며 시장 선두로 자리매김했다.
전체 매출의 약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음식 배달 부문이 고공행진 중이다.
지난 회계연도 동안 음식 가격, 플랫폼 수수료 및 배달료를 포함한 총 주문 가치(GOV)가 3222억4000만루피(약 38억 2000만 달러)에 달했다. 란잔 CEO는 음식 배달 부문이 최근 4년 동안 연평균 30%의 성장을 기록했으며 향후 4~5년 동안 이같은 성장세를 유지하거나 더 높은 성장을 이룰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2분기(7~9월) 퀵 커머스 플랫폼 블링킷(Blinkit)을 활성화를 위한 다크 스토어(배송센터) 증설로 마진이 줄어들며 시장 예상을 밑도는 실적을 기록했지만 성장성에 대해선 의심의 여지가 없다는 설명이다. 엘라라 캐피털의 분석가 카란 토라니는 "빠른 확장이 회사에 해가 되지 않을 것이며 현재 손익분기점에 도달해 있다"고 평가했다.
조마토는 내년 3월 니프티50 지수에 새롭게 편입될 가능성도 높게 점쳐질 것으로 봤다. JM 파이낸셜은 조마토가 니프티50 지수에 편입될 경우 약 6억700만 달러의 자금을 유치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인도 증시에 조마토의 경쟁사 스위기(Swiggy)가 상장하며 배달 시장이 다시 한 번 주목받고 있다. 조마토가 상장한 지 3년 만이다. 소프트뱅크의 지원사격을 받고 있는 스위기는 113억달러 기업 가치로 평가받으며 올해 인도에서 두 번째 큰 규모로 데뷔했다.
현재 인도 음식 배달 시장 점유율은 조마토가 58%, 스위기가 34%를 차지하고 있다. 스위기는 아직 적자 구조를 벗어나지 못했고 GOV 지표 등에서도 조마토에 밀리고 있다. 하지만 증권가에서는 현재 두 배달 플랫폼의 시장 점유율차가 크지만 스위기가 상장 후 시장 점유율과 수익성을 높여갈 것으로 보고 있다.
인도 현지 증권사 모티랄 오스왈(Motilal Oswal)은 최근 스위기에 대해 '중립' 투자 의견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하면서 스위기가 제공하는 종합적인 앱 기반 서비스가 경쟁사와의 차별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모티랄 오스왈은 "경쟁사인 조마토가 음식 배달과 퀵 커머스 시장에서 선두 자리를 차지하고 있지만 스위기의 사용자 기반이 더욱 성숙하고 충성도가 높다"며 "젭토(Zepto)와 같은 신규 지입자도 전략을 효과적으로 실행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조마토의 란잔 CEO는 "인도 음식 배달 시장은 아직 초기 단계에 있으며 경쟁이 증가할수록 혁신과 성장을 촉진해 업계 전체에 이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석 기자 wls742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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