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력 한계있는 중소여행사에 글로벌 숙박 상품과 차량 서비스 예약 제공
한국 현실에 맞는 유연한 정책으로 ‘현지화’
야놀자클라우드고글로벌코리아(YCGG, Yanolya Cloud Go Global Korea)가 중소 여행사들에게 손을 내밀었다. 코로나19 이후 몸집이 더 줄어든 중소 여행사들이 스스로 경쟁력을 갖추도록 돕기 위해서다. 올해 1월 정식 출범한 YCGG의 김민우 대표이사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YCGG에 대해 소개해달라.
야놀자클라우드 산하의 트랜잭션 솔루션 기업이라고 보면 된다. API, 화이트레이블, 웹 부킹까지 크게 3가지 형태의 솔루션을 선보이고 있다. 지금까지 API 연동과 자체 예약 사이트 구축을 돕는 화이트레이블 솔루션에 집중해왔고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다. 그래서 당분간 보다 집중할 분야는 B2B 웹 부킹 솔루션이다. 전 세계 133만여 파트너사들의 숙박 상품과 차량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여행 서비스를 제공하는 여행사라면 누구든 YCGG의 경쟁력 있는 상품 및 서비스를 B2B 가격으로 실시간 예약이 가능하다.
-웹 부킹 영역으로 활동을 넓힌 배경은.
우리나라 국민의 관광 지출액은 연간 30조원 이상이다. 하지만 인지도가 있는 상위 여행 기업들의 실적 규모는 이에 한참 미치지 못한다. 우리나라 관광 산업의 근간을 갖추고 있는 전국의 중소 여행사들이 규모가 그만큼 상당하다는 의미다. YCGG는 전문적인 상담 능력을 가진 중소 여행사들이 스스로 상품을 기획하고 만들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돕자는 취지에서 출발했다. 코로나19 이후 소비자들의 여행이 소규모로 세분화되고 있는 데다 규모가 줄어든 해외 현지 랜드사들과의 거래도 쉽지 않다는 점에서 중소 여행사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고 글로벌 트래블(GGT, Go Global Travel)'이 가진 경쟁력 있는 숙박, 차량 서비스를 B2B 가격으로 가져와 직접 상품을 기획하고 상담할 수 있는 기술적 도구를 제공하고자 한다.
-야놀자와는 어떤 관계인가.
야놀자는 GGT를 지난해 인수했다. 고 글로벌 트래블은 유럽, 아프리카, 남미, 중동 등 주요 채널링 업체들을 통해 1만7,000개 이상의 온오프라인 여행사, 플랫폼 등에 다양한 여행 관련 인벤토리를 유통하는 글로벌 B2B 여행 솔루션 기업으로 2000년 이스라엘에서 탄생했다. 야놀자가 인수한 고 글로벌 트래블은 야놀자의 솔루션 사업 부문을 맡은 야놀자클라우드 산하의 주요 멤버사가 됐고, YCGG는 한국 및 동아시아 지역에서 고 글로벌 트래블의 다양한 숙박 및 차량 서비스를 공급‧판매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YCGG의 경쟁력은 무엇인가.
우선 글로벌 기업의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면서도 오퍼레이션과 유통, 판매, 마케팅, 정산, CS, R&D 등 모든 조직이 한국에 베이스를 두고 운영된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매끄럽게 번역된 한국어 버전의 웹사이트는 물론 한국 여행업계의 현실을 고려한 다양한 프로모션과 정책을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다는 의미다. 또한 B2B 플랫폼이지만 디자인적으로나 기능적으로나 B2C 플랫폼만큼 빠르고 직관적으로 개선하는 데 노력하고 있다. 내년 여름이면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모바일, 태블릿, PC 버전으로 각각 현지화된 플랫폼을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숙박 부문에 있어 매끄럽고 편리한 기능들을 자랑할 만하다. 최대 8개 객실까지 한 번에 예약 가능하며, 글로벌 브랜드 체인 호텔들과 시스템을 직접 연동해 데이터의 유실 없이 소비자들의 예약을 관리하고, 고객이 원하는 특별 요청을 호텔에 자동으로 전달하는 기능 등이 대표적이다.
-앞으로의 계획은.
오는 11월 말 고 글로벌 트래블과 함께하는 네트워킹 데이를 준비하고 있다. 중소 여행사들이 모여 여행 시장의 전반적인 흐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정보를 교류할 수 있는 장이라고 보면 된다. 지난 6월에도 한 차례 진행한 적 있고, 앞으로 연례행사로 1년에 두 번씩 개최할 예정이다. 또 현재로서는 숙박과 차량 서비스를 메인으로 제공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티켓 부문으로도 서비스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GGT가 가진 전 세계 각지의 파트너사들을 통해 아직 한국인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로컬 액티비티 상품에도 쉽게 도달할 수 있도록 유통하는 데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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