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사법리스크’ 반사이익? 尹대통령 지지율 27%로 반등 [NBS]

박성의 기자 2024. 11. 21.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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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주 만에 8%포인트(p) 올라 27%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1일 발표됐다.

여론조사 기관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8~20일 실시해 이날 발표한 NBS 여론조사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는 전체의 27%로 집계됐다.

2주 전에 발표된 직전 조사에서 윤 대통령 지지율은 취임 후 최저치(19%)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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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부정평가 6%p 감소…지지율 TK서 15%p 상승
이재명 1심 징역형 선고, 적절 49% vs 부적절 41%

(시사저널=박성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1월7일 대통령실 청사에서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주 만에 8%포인트(p) 올라 27%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1일 발표됐다. '대국민담화' 전까지 이어지던 지지율 하락세는 멈춘 모습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둘러싼 '사법리스크'가 현실화하면서, TK(대구·경북) 등 일부 보수 성향 지지층이 결집한 것으로 보인다.

여론조사 기관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8~20일 실시해 이날 발표한 NBS 여론조사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는 전체의 27%로 집계됐다. 2주 전에 발표된 직전 조사에서 윤 대통령 지지율은 취임 후 최저치(19%)를 기록했다. 이에 비해 8%p 오른 것이다. 부정 평가는 6%p 줄어든 68%였다.

윤 대통령에게 등을 돌렸던 일부 '보수 집토끼' 유권자가 다시금 지지 의사를 밝혔다. 특히 TK 지역에서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가 저번 조사 대비 15%p 오른 45%를 기록했다. 부산·울산·경남(PK)에서는 5%p 오른 33%였다. 대전·세종·충청과 인천·경기는 나란히 24%를 기록했는데 이는 각각 9%p, 6%p 오른 수치다.

위기에 빠졌던 윤 대통령이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에 반사이익을 거뒀다는 시각도 있다. 실제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1심 재판에서 징역 1년과 집행유예 2년이 선고된 것에 대해서 "적절한 판결"이라는 의견이 49%, "잘못된 판결"이 41%로 조사됐다.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해서는 "찬성한다"는 응답이 64%, "반대한다"가 26%였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이 1%p 오른 30%, 민주당은 변동 없이 31%를 기록했다. 조국혁신당 9%, 개혁신당 3%, '지지하는 정당 없음'이 24%다.

조사는 전국 성인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이용한 전화 면접 방식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16.7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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