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롯데콘서트홀 상주연주자 최하영 “동생과 첫 듀오 무대 기대되고 설레”
“국내 관객들에게 첼로가 가진 무궁무진한 소리 들려줄 것”
요즘 고음악 매력에 풍덩…“바흐 무반주 첼로 모음곡 전곡(6곡) 녹음도 도전하고파”
2025년 5회째를 맞는 롯데콘서트홀의 ‘인 하우스 아티스트’로 선정된 것이다. 롯데콘서트홀 인 하우스 아티스트는 탁월한 음악적 역량을 겸비하고 자신만의 연주 철학과 개성을 추구하는 음악가가 다양한 시도로 관객과 만날 수 있도록 한 기획 프로그램이다. 처음 시작된 2021년에는 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음악감독 김민)와 에스메 콰르텟, 2022년 피아니스트 신창용과 첼리스트 문태국, 2023년 피아니스트 이진상과 바이올리니스트 윤소영, 올해 첼리스트 한재민이 각각 뽑혔다.
상주 음악가 바통을 이어 받게 된 최하영은 내년 4월 30일과 11월 26일 롯데콘서트홀 무대에 직접 기획한 두 차례 공연을 올린다.
21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기자들과 만난 최하영은 “4월 프로그램은 바로크 시대 음악부터 현대 음악까지 폭넓은 레퍼토리로 꾸미고, 11월엔 유럽에서 함께 활동하는 노르웨이 출신 요아힘 카르와 노르웨이 작곡가 그리그(1843∼1907) 등의 곡을 들려드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서유진 롯데문화재단 공연기획팀장은 최하영을 고른 이유로 “국내외에서 뛰어난 연주 실력을 보여주고 무대 매너도 큰 호응을 받고 있기 때문에 어떤 실험적이고 다양한 레퍼토리로 무대를 준비할지 기대되는 연주자”라고 설명했다.
11월 연주회에선 최하영이 요아힘 카르와 호흡을 맞춰 드뷔시(1862∼1918, 프랑스)의 전주곡 제 1권 음유시인과 첼로 소나타, 알프레트 슈니트케(1934∼1998, 러시아)의 첼로 소나타, 레오시 야나체크(1854∼1928, 체코)의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동화, 그리그의 첼로 소나타 a단조를 들려준다.
그는 콩쿠르 우승 후 달라진 점을 묻자 “가장 감사한 건 정말 해보고 싶었던 프로그램과 음악을 실현할 수 있는 무대가 많이 생긴 것”이라며 “전 세계 음악가 동료들을 만나 많은 영감을 얻게 된 것도 좋다”고 말했다.
이강은 선임기자 ke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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