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상착의 비슷한데" '똑똑한 AI' 범인뿐아니라 실종자도 찾는다

고동명 기자 2024. 11. 21.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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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치매노인이 집을 나가 돌아오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과 제주도는 도내 곳곳에 설치된 CCTV(폐쇄회로)를 꼼꼼히 살피는 한편 인공지능(AI) 실종자 추적시스템을 가동시켰다.

제주CCTV통합관제센터는 현재 도내 1만 8400여 대의 CCTV를 관리하고 있다.

5대 범죄, 교통사고 등 해결 목적으로 경찰 등에 제공한 CCTV 영상 활용율이 2023년은 71%였으며, 올해 1분기 78%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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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스마트관제 사건 해결 및 예방 역할 '톡톡'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지난 10월 치매노인이 집을 나가 돌아오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과 제주도는 도내 곳곳에 설치된 CCTV(폐쇄회로)를 꼼꼼히 살피는 한편 인공지능(AI) 실종자 추적시스템을 가동시켰다. 이 시스템은 실종자의 옷 등 인상착의를 입력하면 CCTV를 통해 비슷한 인물을 찾아 동선을 알려주는 첨단기술이다.

올해 6월부터 현재까지 11건의 실종사건이 해당 시스템의 도움을 받았다.

도는 이같은 인공지능 영상분석 기술을 활용해 사람‧차량 등 객체를 분석해 표출하는 스마트선별 관제시스템을 200대 추가해 총 1만 1200대로 확대했다.

특히 올해는 '쓰러짐' 감지기능을 새롭게 도입해 질환이나 사고로 의식을 잃은 시민을 신속하게 인식할 수 있게 된다.

제주CCTV통합관제센터는 현재 도내 1만 8400여 대의 CCTV를 관리하고 있다. 관제요원 88명과 상주경찰 3명이 24시간 교대 근무하며 실시간으로 범죄와 각종 사고를 방하고 있다.

관제센터는 2013년 개소 이후 위험예방, 현행범 검거 등 5만 6800여 건을 관제하는 성과를 올렸다. 5대 범죄, 교통사고 등 해결 목적으로 경찰 등에 제공한 CCTV 영상 활용율이 2023년은 71%였으며, 올해 1분기 78%로 증가했다.

도는 또 영상식별이 어렵거나 부품단종으로 수리가 불가능한 노후 CCTV 160대를 교체해 영상 선명도를 개선했다.

kd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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