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그] '김근현 날았고, 황영찬 빛났다' 삼성, 개막전서 KT 격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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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명의 선수가 두 자리 득점을 올린 가운데, 김근현과 황영찬이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서울 삼성은 21일 이천 LG 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2024-2025시즌 KBL D리그 수원 KT와의 경기에서 90-81로 승리했다.
그사이 KT는 고찬혁과 이두원의 자유투로만 점수판의 숫자를 바꿨다.
삼성은 황영찬의 외곽포 두 방으로 응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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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명의 선수가 두 자리 득점을 올린 가운데, 김근현과 황영찬이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서울 삼성은 21일 이천 LG 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2024-2025시즌 KBL D리그 수원 KT와의 경기에서 90-81로 승리했다.
김근현이 3점슛 6개 포함 25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팀 내 최다 득점자가 됐다. 신인 황영찬도 3점슛 4개를 포함해 15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로 승리를 뒷받침했다. 특히, 4쿼터 마지막 블록슛으로 승기를 굳히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박승재(3점슛 3개 포함 13점 9어시스트 5리바운드)와 김한솔(3점슛 2개 포함 12점 4리바운드 3스틸 2어시스트), 조준희(12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 차민석(10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도 10+득점을 작성했다.
KT는 이두원(25점 23리바운드 3어시스트)이 20-20을 달성하고, 신입생 조환희(3점슛 3개 포함 25점 8어시스트 2리바운드)와 박성재(3점슛 2개 포함 12점 6리바운드)가 분전했다.
1쿼터는 조준희의 속공으로 출발했다. 삼성은 차민석의 연속 득점으로 먼저 앞서나갔다. 김한솔도 골밑에서 손을 보탰다. 그사이 KT는 고찬혁과 이두원의 자유투로만 점수판의 숫자를 바꿨다.
1쿼터 중반에는 조환희가 앤드원으로 따라가는 점수를 만들었다. 그러나 이내 삼성이 다시 도망갔다. 김한솔이 외곽에서 림을 조준했고, 박승재도 내외곽에서 5점을 쓸어 담았다. 7-16까지 뒤처진 KT는 타임아웃으로 전열을 가다듬었다.
KT는 타임아웃 직후에도 김한솔과 조준희에 차례로 실점했지만, 제공권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기 시작했다. 이두원이 자유투 포함 8점을 몰아쳤고, 조환희의 3점포가 림을 갈랐다. 고찬혁도 공수에서 힘을 실었다. 삼성은 김근현이 4점 플레이와 속공으로 격차를 유지했다.
28-21, 삼성의 리드로 막을 올린 2쿼터. KT가 점수 차 줄이기에 나섰다. 이두원과 조환희의 림어택으로 25-28까지 따라붙었다. 삼성은 임동의 3점슛으로 한숨 돌렸다. 그러나 파울이 빠르게 쌓여가면서 자유투를 내주기 시작했다.
이호준의 3점슛과 이두원의 골밑 득점으로 32-32, 조환희는 팀의 첫 리드를 가져오는 점퍼를 꽂았다. 그리고 양팀의 화력쇼가 펼쳐졌다. 김한솔과 박성재, 박승재가 나란히 3점포를 가동하면서 시소게임으로 흘러갔다.
2쿼터 중후반에는 공수에서 황영찬이 날아다녔다. 외곽포와 스틸 각 2개로 팀이 다시 달아나는 데 일등 공신이 됐다. 김근현도 점수를 추가하면서 활기를 불어넣었다. KT는 이두원과 이호준이 5점을 모았다. 49-42, 삼성의 리드로 전반이 마무리됐다.
3쿼터, 조환희와 고찬혁을 앞세운 KT가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박성재도 안팎에서 점수를 더했다. 삼성은 황영찬의 외곽포 두 방으로 응수했다. 차민석과 박승재도 도망가는 점수를 생산해냈고, 김근현은 세 번째 3점슛을 터뜨렸다.
순식간에 59-68로 밀려난 KT. 이두원이 공격의 선봉장을 자처했다. KT는 박승재에게 3점포를 얻어맞았지만, 조환희가 빠르게 5점을 몰아치면서 68-71로 추격했다. 3쿼터 막판엔 황영찬이 속공 찬스를 득점으로 연결했다.
73-68로 맞이한 4쿼터엔 치고받는 양상 속에서 KT가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78-78, 삼성은 김근현이 다섯 번째, 여섯 번째 3점포를 격발했다. 차민석도 4점을 보태면서 승기를 굳히는 데 공을 세웠다.
경기 종료 1분 20여 초를 남기고 황영찬이 박선웅의 슛을 막아내면서 90-81, 남은 시간 리드를 지켜낸 삼성이 첫 승을 신고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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