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성형은 다이어트, 아내 내연남으로 오해도”… 50kg 빼고 ‘얼짱’된 남성, 방법은?

임민영 기자 2024. 11. 21.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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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한 남성이 1년 만에 50kg을 감량해 외모가 바뀐 사연이 전해졌다.

다이어트를 결심한 계기에 대해 그는 "뇌졸중으로 입원한 아버지 병문안을 갔는데 옆 침대에 몸무게가 100kg인 40세 환자가 누워있었다"며 "뇌출혈로 쓰러진 뒤 배변 활동을 조절할 수 없고 눈만 움직이는 환자였다"라고 말했다.

그 결과 밍 씨는 1년 만에 70kg까지 체중이 줄었으며, 뱃살과 볼살이 모두 빠졌다.

밍 씨의 아내는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다가 "재혼한 것 아니냐" "바람피우냐" 같은 오해를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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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토픽]
중국에서 사는 밍 씨는 50kg을 감량하면서 전후 모습이 바뀌어 아내가 바람을 피운다는 오해를 사기도 했다. 다이어트하기 전후 밍 씨가 아내와 찍은 사진/사진=바스틸레 포스트
중국의 한 남성이 1년 만에 50kg을 감량해 외모가 바뀐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0일(현지시각) 온라인 매체 ‘바스틸레 포스트(Bastille Post)’에 따르면 중국에서 영양사로 일하는 밍 씨는 키 184cm에 몸무게 120kg였다. 그는 1년간 철저한 식단 관리와 운동을 진행했고, 50kg 감량에 성공해 현재 70kg을 유지하고 있다. 다이어트를 결심한 계기에 대해 그는 “뇌졸중으로 입원한 아버지 병문안을 갔는데 옆 침대에 몸무게가 100kg인 40세 환자가 누워있었다”며 “뇌출혈로 쓰러진 뒤 배변 활동을 조절할 수 없고 눈만 움직이는 환자였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 모습에 충격받아 나에게도 그런 일이 생길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 곧바로 다이어트에 돌입했다”라고 말했다. 밍 씨는 우선 단 음료와 설탕을 끊었다. 그리고 오트밀, 통밀빵 같이 소화가 느린 탄수화물을 섭취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 밍 씨는 1년 만에 70kg까지 체중이 줄었으며, 뱃살과 볼살이 모두 빠졌다. 밍 씨의 아내는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다가 “재혼한 것 아니냐” “바람피우냐” 같은 오해를 받기도 했다. 외모에도 영향을 준 밍 씨의 다이어트 비결에 대해 알아봤다.

밍 씨 다이어트 전후 모습./사진=바스틸레 포스트
◇단 음료·설탕 끊기
달달한 음료를 자주 마시는 습관은 건강에 좋지 않다. 액상과당을 과도하게 섭취하기 때문이다. 액상과당은 우리 몸에서 혈당을 올리는 주범인 당류 중 가장 간단한 형태인 포도당과 과당으로 이뤄졌다. 설탕보다 값은 싸면서 단맛은 75% 더 강력해 설탕의 대체품으로 많이 쓰인다. 그런데, 액상과당은 단순한 구조 때문에 고체인 설탕보다 우리 몸에 빨리 흡수되며, 그만큼 혈당을 급격히 올린다. 체지방으로 전환되는 속도도 빠르다. 게다가 액상과당을 과량 섭취하면 식욕을 억제하고 포만감을 느끼게 하는 ‘렙틴(Leptin)’ 호르몬의 분비량이 줄어든다. 이로 인해 쉽게 과식할 수 있으며, 비만이나 당뇨, 지방간 같은 대사질환도 유발될 수 있다.

설탕은 노화를 촉진해 섭취를 줄이는 게 좋다. 설탕이 몸에 들어가면 이를 소화하고 배출시키기 위해 비타민·미네랄·칼슘이 다량 쓰이며, 이 과정에서 활성산소가 많이 생기기 때문이다. 설탕이 몸에 들어가면 이를 소화하고 배출시키기 위해 비타민·미네랄·칼슘이 다량 쓰이며, 이 과정에서 활성산소가 많이 생기기 때문이다.

◇오트밀·통밀빵 먹기
오트밀은 뉴욕 타임스가 선정한 ‘10대 건강식품’에 이름을 올릴 정도로 영양소가 풍부하다. 실제로 오트밀에는 단백질, 필수 아미노산, 미량영양소(칼슘, 칼륨, 철분, 마그네슘, 인, 철분 등) 등의 영양소가 들어있다. 식이섬유 함량도 높아 조금만 먹어도 오랜 시간 포만감이 유지된다. 특히 오트밀의 식이섬유 중 4~5%를 차지하는 베타글루칸은 숙변을 없애고 장내 노폐물을 배출하는 효능이 있어 다이어트에 좋다. 다만, 오트밀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섬유질이 분해되면서 복부를 팽창시키고 설사, 불편감 등의 소화 장애를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할 필요가 있다.

통밀빵도 다이어트할 때 먹기 좋다. 통밀은 혈당지수가 낮은 저혈당 식품이다. 혈당지수는 식품을 섭취했을 때 혈당이 얼마나 빠르게 상승했는지를 나타낸 수치다. 혈당지수가 70 이상이면 고혈당 식품으로 분류한다. 56~69는 중혈당 식품, 55 이하는 저혈당 식품이다. 통밀빵은 다른 빵에 비해 나트륨 함량이 적어 다이어트에 도움 된다. 게다가 통밀에는 섬유질이 풍부한데, 이는 배변 활동을 돕고 혈당을 천천히 올려 포만감을 오랫동안 유지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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