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온 외국인들 여기만 가면 지갑 연다…서울에서도 성수·홍대 무신사, K패션 성지 등극

김효혜 기자(doubleh@mk.co.kr) 2024. 11. 21.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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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패션의 인기가 세계적으로 높아지면서 성수와 홍대로 쇼핑을 나서는 젊은 외국인 관광객이 크게 늘었다.

이에 서울 성수와 홍대에서 무신사가 운영하는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 위주의 편집 매장도 'K패션 특수'를 누리고 있다.

무신사 관계자는 "무신사 스토어 홍대와 무신사 스토어 성수@대림창고가 틱톡, 인스타그램 등 SNS에서 K패션의 독창성과 매력을 체험할 수 있는 쇼핑 명소로 입소문이 나면서 외국인 관광객의 유입이 빠르게 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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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 좋아하는 젊은 외국인 관광객
성수·홍대 필수로 찾아 거액 쇼핑
무신사 스토어 성수@대림창고에서 쇼핑을 하고 있는 외국인 고객의 모습 [무신사]
K패션의 인기가 세계적으로 높아지면서 성수와 홍대로 쇼핑을 나서는 젊은 외국인 관광객이 크게 늘었다. 이에 서울 성수와 홍대에서 무신사가 운영하는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 위주의 편집 매장도 ‘K패션 특수’를 누리고 있다.

22일 패션업계와 무신사에 따르면 지난 10월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문을 연 ‘무신사 스토어 성수@대림창고’의 거래액 중 절반이 외국인 고객으로부터 발생했다. 이는 오픈 첫 달인 9월의 26%에서 약 두 배 증가한 수준이다. 10월 방문 고객이 약 11만 5000명에 이르는 점을 고려하면, 약 5만 명이 외국인 고객으로 추산된다.

성수뿐만이 아니다. 홍대입구역 인근의 ‘무신사 스토어 홍대’ 역시 지난달 외국인 고객이 전체 거래액의 47%를 차지했다. 분기별로 보면 △1분기(27%) △2분기(38%) △3분기(43%)로 꾸준히 상승하는 추세다. 올해 9월 기준으로 누적 거래액 110억 원 중 약 40억 원이 외국인 고객으로부터 발생한 거래액이다.

무신사 관계자는 “무신사 스토어 홍대와 무신사 스토어 성수@대림창고가 틱톡, 인스타그램 등 SNS에서 K패션의 독창성과 매력을 체험할 수 있는 쇼핑 명소로 입소문이 나면서 외국인 관광객의 유입이 빠르게 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관광공사가 제공하는 한국관광데이터랩에 따르면 올해 10월 서울 성동구와 마포구의 외국인 관광 소비는 전년 동월 대비 각각 85.5%, 40.4% 증가했다. 이는 서울 전 지역 평균 증가율인 17.8%를 크게 웃도는 수치로, 성수와 홍대가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쇼핑과 문화를 아우르는 주요 관광지로 떠오른 것이다.

무신사는 ‘큰손’으로 떠오른 글로벌 쇼핑객을 겨냥해 쇼핑 편의성을 제고하는데도 집중하고 있다. 무신사 스토어에서 판매되는 모든 상품은 태그(tag)에 부착된 QR코드를 스캔하면 구매 고객의 후기를 자국어로 번역해 볼 수 있다.

또한 사후면세 환급 기기도 매장 내외부에 비치해서 공항까지 가지 않고도 편리한 환급 절차를 갖췄다.

이밖에도 브랜드 협업 팝업과 체험형 이벤트를 통해 단순히 일회성 쇼핑 공간을 넘어 글로벌 고객과의 접점을 강화하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무신사 스토어 성수@대림창고에서 쇼핑을 하고 있는 외국인 고객의 모습 [무신사]
또한 무신사 오프라인 매장 활성화는 글로벌 사업 성장을 위한 발판이기도 하다. 매장을 방문한 관광객이 추후 글로벌 스토어를 이용하거나, 온라인으로 브랜드를 경험한 고객이 방한 시 매장을 찾는 등 상호 간 시너지를 내며 K패션의 세계화를 촉진하겠다는 것.

실제로 무신사 글로벌 사업은 최근들어 가시화된 성과를 내고 있다. 올해 3분기 기준으로 무신사 글로벌 스토어 거래액과 누적 회원수가 작년 동기간 대비 각각 2배, 3배 증가했다. 2022년부터 운영중인 글로벌 스토어는 13개국에 서비스를 제공하며, 현재 1500여 개에 달하는 국내 브랜드를 해외 시장에 알리고 있다.

이와 함께 일본 시장에서는 연매출 2000억대 브랜드로 성장한 ‘마뗑킴’의 총판권을 확보하는 등 해외 고객들에게 한국 패션 브랜드의 인지도와 매력도를 높여 성장을 촉진하는 인큐베이터 역할까지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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