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 "버추얼 생태계 반년 만에 4배 성장...참여 콘텐츠 선보인다"

김영욱 2024. 11. 21.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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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추얼 스트리머, 게임·스포츠·음악 등 다양한 영역서 콘텐츠 생산
'굿즈 원스톱 제작 서비스', '버추얼 라이브 커머스' 등 접점 확대
지난 4월 진행된 인기 스트리머 '감스트'와 버추얼 아이돌 그룹 '이세계아이돌'의 멤버 '고세구'의 합동 콘텐츠. 숲 제공
지스타 2024 숲 부스에서 열린 버추얼 음악 공연 '숲vㅓ스타'. 숲 제공

숲(SOOP)은 반년 만에 버추얼 생태계가 4배 성장했다며 다양한 버추얼 스트리머들이 참여하는 콘텐츠들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버추얼 스트리머는 가상 공간의 캐릭터를 내세우며 방송을 진행하는 스트리머를 일컫는다. 숲에 따르면 버추얼 버추얼 카테고리 전체 평균 방송 수는 지난해 하반기 대비 273% 증가했다. 외부 플랫폼에서 넘어온 이들과 새롭게 방송을 시작한 이들이 생태계를 키우는 데 한 몫했다. 이들은 게임, 스포츠, 음악 등에서 독창적인 콘텐츠를 진행하며 계속해서 활동 범위를 넓히고 있다.

이들은 SOOP의 시청자와 활발히 소통하며 자신만의 독특한 캐릭터를 구축, 전에 없던 새로운 콘텐츠들을 쏟아내고 있으며 가상의 공간에서 벗어나 합동방송, 토크쇼, 팬미팅 등 오프라인으로도 확대되고 있다.

감스트와 고세구의 합동 콘텐츠가 대표적이다. 지난 4월 진행된 인기 스트리머 '감스트'와 버추얼 아이돌 그룹 '이세계아이돌'의 멤버 '고세구'의 합동 콘텐츠는 '버추얼'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축구와 아이돌 그룹에 대한 이야기, 댄스와 노래 등을 진행하며 버추얼 스트리머가 일반 스트리머와 현실에서 만나는 이색적인 모습에 5만여명이 넘는 시청자가 몰렸다.

야외 데이트 콘텐츠도 관심을 받았다. 스트리머 '홍타쿠'와 버추얼 스트리머 '류채아'는 일일 연인이 돼 홍대 길거리를 돌아다니며 쇼핑을 하고 길거리 음식을 사 먹는 콘텐츠를 진행했다. '류채아'는 태블릿 안에만 있었지만, 실제 데이트하는 것처럼 소통하며 신선한 그림을 보였다.

기존의 일반 스트리머들도 동참하며 버추얼 생태계를 키우고 있다. 지난 7월 '김민교'는 이색적인 모습의 캐릭터로 버추얼 공식 방송 'V정상회담'에 게스트로 참여했다. 'V정상회담'은 한국, 호주, 태국 등 국가 출신이거나 거주 경험이 있는 스트리머들의 버추얼 토크쇼로, 김민교는 특유의 재치있는 입담으로 활약했다.

아바타를 만들어 새로운 꿈에 도전하는 경우도 있다. 스트리머 '이사호'는 최근 새로운 아바타를 통한 버추얼 걸그룹 데뷔에 나섰다. 오디션 '버진스를 찾아라'를 통해 선발된 멤버들과 함께 노래를 연습하고 공연을 준비하는 과정을 선보인 결과, 지난 10월 콘서트 '4WORD'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 외에도 다양한 스트리머들이 버추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음악 스트리머 '가습기'는 새로운 버추얼 아바타로 시그니처 음악 토크쇼 '습케치북'을 선보이고 있으며 안예슬띠, 예대오빠, 라파팜 등 음악 스트리머들은 SOOP의 공식 음악 콘텐츠 '락케스'에서 버추얼로 데뷔했다. 심지어는 채정원 숲 이스포츠&게임콘텐츠사업부문장도 버추얼 스트리머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SOOP 청문회' 콘텐츠에서 버추얼 캐릭터로 소통한 바 있다.

버추얼 스트리머들은 가상과 온라인을 넘어 오프라인에서도 이용자를 만나고 있다. 대형 공연장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하고, 길거리에서 버스킹 무대를 선보이는 등 현실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콘텐츠에 참여해 유저들과 직접 소통하고 있다. 또한, 자신의 IP를 활용해 콘텐츠를 더욱 현실감 있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굿즈들도 선보이고 있다.

SOOP은 이러한 오프라인 버추얼 생태계를 더욱 확장하기 위해 다양한 행사와 서비스를 마련하고 있다.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렸던 '지스타 2024'에 부스를 내고 버추얼 음악 콘서트 '숲vㅓ스타'와 버추얼 퀴즈쇼 '이세계오락실' 등 다양한 버추얼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버추얼 스트리머들은 단순 출연이 아니라 현장에 있는 팬들과 음악과 퀴즈 등으로 소통하는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며 많은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 외에도 연말 시상식에서도 다양한 버추얼 스트리머들이 참여하는 콘텐츠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스트리머나 시청자가 직접 굿즈를 만들고 판매할 수 있는 '스트리머 굿즈 원스톱 제작 서비스', '버추얼 라이브 커머스' 등 다양한 접점을 마련하고 있다.

숲은 향후에도 버추얼 생태계 강화를 위한 스트리머 지원과 콘텐츠 지원 등 다양한 지원정책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영욱기자 wook95@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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