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것까지 된다고?’…흥국생명 파죽지세 8연승
[앵커]
프로배구 여자부 선두 흥국생명이 정관장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개막 후 8연승을 달렸습니다.
에이스 김연경의 해결 능력에, 고비마다 터진 서브, 몸을 던진 수비까지 잘 나가는 팀은 이유가 있었네요.
박주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관장의 핵심 메가의 부상 결장에도 경기 초반 5대 1까지 밀린 흥국생명.
그러나 피치가 서브로 동료들의 정신을 번쩍 깨웁니다.
흐름을 가져오고 곧바로 역전에 성공한 흥국생명은 명장면까지 만듭니다.
서브 리시브가 제대로 되지 않았지만, 코트 끝까지 달려가 살려낸 뒤 결국 블로킹으로 득점에 성공했습니다.
서브와 블로킹으로 1세트를 가져온 흥국생명은 2세트엔 끈끈한 수비로 정관장을 몰아붙였습니다.
날카로운 서브는 여지없이 상대 코트 구석에 정확히 꽂혔고 공격 종합 1위에 빛나는 김연경도 변함없이 위력적이었습니다.
코트 안 선수들의 표정에서 볼 수 있듯, 뭘 해도 다 되는 분위기.
급기야 세터 이고은까지 득점에 가세합니다.
21대 21의 팽팽한 균형을 이룬 3세트 막판엔 김연경이 에이스답게 득점을 몰아치고 8연승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김연경/흥국생명 : "메가 선수가 안 뛰는 경우가 생기면서 초반에 우왕좌왕하는게 있었는데 그래도 마무리 잘 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공격과 수비, 뭐든 다 되는 완벽한 팀으로 거듭나고 있는 흥국생명.
개막 후 단 한 경기도 지지 않고 선두를 달린 흥국생명은 오는 일요일 현대건설을 상대로 9연승에 도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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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미 기자 (jju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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